[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강성진과 만났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7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생방송에 출연해 한다정(노정의)의 임신 사실에 대해 밝혔다.
이날 위대한은 "지난 방송에서 저는 낙태를 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딸의 임신 사실을 안 저는 딸아이에게 낙태를 권했다. 정말 염치없고, 말이 안 되는 행동이었다. 아직 어린 딸이기도 했고,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라며 "제 딸의 말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엄마처럼 자기도 뱃속 아기를 지켜주고 싶다고. 그래서 나는 제 딸아이의 선택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엄마 옆에 있어주지 못했지만 네 옆에는 꼭 있어 주겠다"라고 말해 사람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방송을 지켜보던 강경훈(손병호)은 이미지메이킹에 성공한 위대한의 입담에 혀를 내둘렀고, 자신의 비서를 돌아보며 "내가 자리시도 흘려주고...위대한 홍보에 멍석을 깔아줬다"라며 어이 없어했다. 이어 그는 위대한에게 반격을 가하기 위해 한다정 친아빠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같은 시각. 한다정의 아빠 역시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다 까발려주겠다"라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반면, 집으로 돌아온 위대한은 한다정에게 "애를 지키고 싶은 마음 이해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계약을 들먹이며 협박하는 건 너무 하다"라고 말했다. 한다정이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면 계약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던 것. 이에 한다정은 "문자에 쓴 대로 앞으로 계약 이행 열심히 하겠다. 뭐든 하겠다. 아저씨가 다시 국회의원 되는데 도움 되는 거라면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위대한은 "오늘 내가 한 선택으로 너와 나는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거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될거다. 이렇게 된 이상 국회의원이 되도 너와 동생들과 연 끊을 수 없다. 미안할 거 없다. 다 내가 자초한 거다. 진짜 아빠처럼 할 자신은 없다. 보호자 역할은 계속 하겠다"라고 대꾸했고, 한다정은 "내가 아저씨 발목까지 잡았다"라며 고개를 떨구었다.
다음날 위대한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위대한에게 전화를 걸어온 선배 시장은 "어제 방송 잘 봤다. 이대로면 국회의사당이 아니라 청와대로 가는 거 아니냐. 사람들 기억에 남는 건 이미지다. 전투에서는 졌어도 전쟁에서는 네가 이겼다. 위대한이 누구냐. 국민 아빠 아니냐"라며 국제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위대한은 맘카페에 정수현의 치킨 가게를 모함한 재현맘이 맘카페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수현은 맘카페를 살펴보다 위대한을 욕하고 있는 재현맘의 글을 보게 됐다. 같은 시각. 학교에 갔던 한탁은 재현의 다리를 샤프로 찔러버리는 사고를 쳤고, 사죄를 위해 병원을 찾아간 위대한은 재현엄마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이내 재현이가 막막을 해 탁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위대한은 재현 엄마를 향해 "나 자식 단속 똑바로 못했다. 그런데 어머님도 똑같은 것 같다. 탁이가 날 닮아서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어머님이 인주맘 맞느냐. 모자가 남 헐뜯는 거는 똑같다. 탁이가 재현이 때린 거 책임지겠지만, 어머님이 허위 비방글 올린 것도 책임지셔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위대한의 집에 한다정의 아빠 한동남(강성진)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