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세상 둘도 없는 저세상 '모녀(?)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16일, 장동윤과 김소현의 신박하게 설레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하는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날 공개된 4차 티저 영상에는 과부촌의 문제적 모녀 ‘여장남자’ 녹두와 까칠한 기생 연습생 동주의 묘한 신경전이 담겨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장기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녹두와 동주, 집안일을 건 필살의 장기알까기 한판이 시작된다. 하지만 연달아 지기만 하는 동주가 분을 삭이며 “어머니, 딸한테 이기는 게 그렇게 좋으십니까?”하고 쏘아붙여도, “딸, 당연한 걸 왜 물어”라며 약 올리는 녹두가 두 사람의 발칙한 모녀 케미에 흥미를 더한다.
‘기방 잔치 돕기’ 한 종목을 남겨두고 여유만만한 녹두와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는 동주. 첫 승리를 거둔 동주지만 녹두의 능청스러운 표정에는 또 다른 꿍꿍이가 있는 듯하다. 맨날 부려먹는다는 투정을 남기고 떠난 동주의 뒤로 “진상 양반들 득실거리는 곳에 우리 딸을 어떻게 보내냐?”는 녹두. 단순한 실수였는지, 혹은 동주를 위해 일부러 져 준 것인지 알길 모를 ‘여장남자’ 녹두의 속내가 묘한 설렘을 유발하며 미소 짓게 만든다.
멀어지는 동주를 향해 달려가 껌딱지처럼 달라붙은 녹두와 이들의 투닥거림 위로 “왈가닥 예비 기녀, 수상한 엄마가 생기다”라는 내레이션은 각자의 비밀을 품고 들어선 두 사람의 과부촌 생존기에 호기심을 더한다.
장동윤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과부로 변장해 금남(禁男)의 구역 과부촌에 입성하게 되는 ‘전녹두’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비상한 머리와 출중한 무예 실력을 갖춘 녹두가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과부로 변장하고 동주와 인연을 맺으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김소현은 몸치, 음치 박치 3無를 갖춘 세상 까칠한 만년 기생 연습생 ‘동동주’로 만찢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지니고 살아온 동주의 인생에 수상쩍은 과부 녹두가 뛰어들며 어떤 파란만장한 변화를 맞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모녀’ 관계로 얽히게 된 녹두와 동주의 사연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로맨스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