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이 '보류'를 취소하고 입을 맞추었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12회에서는 임진주(천우희 분)가 손범수(안재홍)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날 손범수는 임진주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며 다가갔다. 임진주는 뒷걸음질을 쳤고, 손범수는 "아니면 아닌 거지. 왜 뒷걸음질을 치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진주는 "나도 감독님한테 마음이 아니지 않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이 일하고 있으니 그 감정은 무리라고. 임진주는 "적당히 잘 감추고, 잘 있었다. 잘 있다가 왜 지금 감정을 드러내냐"라고 말했고, 그렇게 백분토론이 시작됐다. 결과는 보류.
그런 가운데 임진주 생각을 하던 김환동(이유진)은 임진주에게 할 말이 있으니 밥을 같이 먹자고 했다. 임진주를 레스토랑으로 부른 김환동은 "아까 하드를 먹는데 네 생각이 났어. 넌 사실 골라 먹는 걸 좋아했는데. 나도 골라 먹는 걸 좋아했는데. 우린 왜 서로 안 좋아하는 걸 먹었을까"라며 "난 한 번도 이런 데서 너한테 밥 한 번 사준 적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임진주가 "지금 우리가 그때 못한 걸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묻자 김환동은 "그땐 기분에 먹었고, 지금은 그런 기분이 없으니까 분위기에 딱 한 번만 먹자. 딱 한 번만 너랑 이런 음식 먹어보고 싶어"라고 했다. 하지만 임진주는 그 순간 손범수를 떠올렸고, "네 마음 알겠어. 근데 그런 이유라면 너랑 이 식사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해"라고 말했다.
임진주는 "최근까지 너 미워하고 욕한 거 맞아. 나도 후회되고 아쉬워. 근데 지금은 좀 달라. 그때 우린 그때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한 거야. 지난 시간은 그냥 두자. 자연스럽게"라고 말했다. 김환동은 "마지막으로 한 끼만?"이라고 했지만, 임진주는 "난 이제 이런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이 있고, 내가 너랑 마주 앉아 있단 거 알면 섭섭해할 것 같아. 내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에 관한 예의를 지키는 게 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라고 밝혔다.
이후 임진주는 손범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진주는 사랑이 뭔지 물었고, 손범수는 "내 경우엔 마음에 그 사람이 가득한 거"라고 답했다. 이어 임진주가 사귀는 게 뭔지 묻자 손범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요"라고 밝혔다. 임진주는 "우리 보류하지 마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 해요"라며 "대신 스킨십은 보류해요"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임진주는 이내 "뻥이에요"라며 손범수에게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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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