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재언이 연극 '오백에 삼십'에 출연한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가진 것 없이 아는 척, 잘생긴 척, 돈 많은 척을 일삼아 삼척동자로 불리는 삼동이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던 김재언이 뺀질이 고시생 배변 역으로 '오백에 삼십'에 합류했다.
2018년 '오백에 삼십' 공연에서 멀티남 역으로 함께한 바 있는 김재언은, 올해에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있지만 번번이 고시에 낙방하는 배변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김재언은 "멀티남에 이어 배변 캐릭터로 '오백에 삼십'에 함께 하게 됐다.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연극에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백에 삼십'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오백에 삼십'을 포함해 '망원동 브라더스', '작업의 정석 2탄-선수의 탄생', '우리집에 왜 왔니?', '월남스키부대'와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등의 작품에서 역할에 상관없이 극에 녹아들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재언이 새로운 역할 배변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김재언이 출연하는 '오백에 삼십'은 서울의 다세대 주택 '돼지 빌라'에서 일어난 황당한 살인사건을 그린 코믹 서스펜스 청춘 연극.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원룸에서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살고 있는 캐릭터들의 개성 만점 연기와, 오백에 삼십이라는 어딘가 익숙한 단어가 전하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공연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킹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