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포스트시즌처럼 재밌는 경기였다."
LG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을 치른다. 전날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진 LG는 선발 배재준으로 승리를 노린다.
비록 패했으나 경기 내용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LG 선발 윌슨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정우영이 등판한 8회는 2사 2,3루 상황에서 서건창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샌즈와 승부해 병살타라는 최상의 결과를 얻어냈다. 그러나 9회 1사 3루에서 역전에 실패했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은 "비록 졌지만 내용이 포스트시즌 같았다. 포스트시즌 처럼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9회 고우석을 등판시키지 않은데 대해서는 "9회초에 점수를 냈다면 나왔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3일 키움전 포수 마스크는 유강남 아닌 이성우가 쓴다. 류 감독은 "(유)강남이가 계속 선발로 나왔는데, 내일부터 잠실과 수원까지 3경기를 치러야 하니 쉬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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