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일산] 송은이부터 김숙, 그리고 장항준 감독까지 한 자리에 모인 '영화보장'이 뭉친 계기를 설명했다.
11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skyDram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Q&A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은이, 김숙, 장항준 감독, 황제성, 박지선이 참석했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영화 속 쓸데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무비 인포테인먼트 토크쇼로, 몰라도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는 영화 속 TMI를 집요하게 발굴해 잡지식을 쌓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이미 절친으로 알려진 김숙과 송은이는 이번 '영화보장'에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됐다.
이에 대해 김숙은 "은이 언니가 같이 하자고 해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팟캐스트 '비밀보장'과 닮아있다. '영화보장' 역시 사이즈가 큰 영화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과 밀착된 영화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영화 밖의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게 테마다. 처음에 김숙 씨와 영화 프로그램을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김숙 씨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그와 또 한 번 함께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숙은 "친구들과 영화 볼 때, 알려주는 사람이 꼭 있지 않나. 영화에서 재미있는 요소, 궁금한 요소를 다루고 싶다고 송은이 씨와 20년 전부터 이야기를 해왔다. 그걸 '영화보장'이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서 그런가 200%만족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송은이는 박지선, 황제성, 장항준 감독을 함께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박지선에 대해 "GV계의 유재석이라고 할 수 있는 학식있는 투머치 토커다. 그래서 1순위로 염두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황제성은 눈이 맑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황제성은 "녹화를 해보니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분들이더라. 그래서 두 번, 세 번 보면 안 보이는 것들이 좀 보이는 것 같다. 그런 걸 집중 공략한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 씨는 저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있는데 출연 제의를 받았다. 제가 송은이 씨 부탁을 쉽게 거절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에 대해 "예능인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유머와 해학을 잃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님이 감독을 하는 게 더 이상할 정도다. 정말 최적화 된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개그맨 선배 같은 느낌이다. 감독님이라는 걸 순간순간 잊는다. '예능을 본격적으로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skyDrama와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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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