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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버스터미널 포옹 마무리...열린 결말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9.11 10:50 / 기사수정 2019.09.11 09:2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열여덟의 순간’에서 마휘영(신승호 분)은 결국 학교를 떠났다. 떠나기 전 마지막 면담에서 오한결(강기영)에게 자신의 잘못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모두 사과했다. 오한결에게 마휘영이 떠나는 날을 전해들은 최준우는 유수빈과 함께 교문 앞에서 기다리다 마휘영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마휘영은 “내가 도망치는 거라고 했지. 근데 아직은 길이 이것밖에 안 보인다. 열심히 죗값 치르면서 살게. 준우야, 나 용서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후 떠났다.

며칠 후 최준우의 미술대회 날이었다. 유수빈은 학원가기 전에 급히 달려가서 최준우를 응원했다. 유수빈은 학원으로 향하는 길에 대학교 교정을 둘러보며, 함께 대학생이 된 미래를 그려보았다. 이 가운데 마휘영은 정신병원으로 형을 찾아갔다. 마휘영은 멍한 형 앞에서 이런 저런 속마음을 털어놨다. 마휘영은 “이제 나 형만큼 하려는 노력 안 하려고, 딱 나만큼만 하려고. 스스로 찾을 거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가 알려줬어”라고 말했다. 마휘영은 이후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윤송희(김선영)는 학원 마칠 시간에 유수빈을 데리러 가서 함께 데이트했다. 윤송희는 “엄마가 앞으로는 더 믿어보도록 노력해볼게. 근데 엄마가 너희 둘이 사귀는 걸 응원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 그리고 그때 엄마가 너무 감정적으로 군 거는 미안해”라고 말했다. 유수빈은 부탁이 있다며 “이제 누구의 아내, 엄마 말고 멋진 커리어우먼 윤송희로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했고, 윤송희는 눈물을 흘렸으나 괜찮은 척 웃어보였다.

시험을 마친 최준우는 유수빈을 찾지만, 엄마 이연우(심이영)에게 먼저 전화가 왔다. 최준우는 생각난 김에 엄마가 일하는 곳으로 내려갔고, 이연우의 말과 달리 식당은 영업을 안 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엄마에게 전화했고, 엄마는 이번에도 거짓말을 했다. 최준우는 집에서 엄마의 친구에게 전화해 “엄마 식당에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최준우는 다음날 다시 엄마가 있는 동네로 내려갔다. 엄마는 아침에 일수차를 타고 갔다, 밤 늦게 돌아와 분식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이를 모두 본 최준우는 엄마에게 전화 걸어 뭐하고 있냐고 물었고, 엄마가 거짓말하는 순간 분식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엄마가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직접 전해들었고, 집으로 돌아와 고민에 빠졌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오한결은 미술학원에서 연락을 받고 최준우를 찾아갔다. 엄마에게 힘든 일이 생겼다는 말에, 도와줄까 물었다. 최준우는 거절하며 지금은 도망치는 게 아니니까 떠나겠다고 말했다. 오한결은 최준우를 보내주기로 했다. 이후 최준우는 윤송희를 찾아갔다. 최준우는 하루만 유수빈과의 시간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했다. 엄마에게 사정이 생겨 오랫동안 떠나있어야 할 것 같다고, 수빈이한테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송희는 최준우의 부탁을 들어줬다.

데이트 날, 윤송희는 유수빈을 배웅하며 아빠와 이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수빈은 울면서 웃었고 윤송희를 끌어안았다. 이후 유수빈은 최준우와 데이트를 했고, 최준우가 이야기하려는 타이밍에 유수빈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빈은 이상한 느낌에 이연우에게 전화해 사정을 모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울며 대화하는 중에 문자가 왔다. 최준우가 대회에서 은상에 입상했다는 문자였다. 이후 밤까지 함께 있었던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최준우는 짐만 먼저 보내고, 자전거를 유수빈의 집 앞에 묶어뒀다. 자전거 바구니에는 최준우가 두고 간 그림 선물이 있었다. 유수빈은 뒤늦게 최준우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최준우는 집에 없었고, 유수빈은 버스터미널로 달려가 최준우를 불렀다. 최준우는 버스에서 내렸고, 버스가 떠난 후 두 사람이 끌어안으며 ‘열여덟의 순간’은 열린 엔딩으로 끝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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