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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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각자 위치서 기다리자" 잠시 이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1 06:40 / 기사수정 2019.09.11 00:5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옹성우가 헤어짐을 맞이했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최종회에서는 유수빈(김향기 분)-최준우(옹성우)가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갖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는 미술 실기 대회에 참여했다. 유수빈은 그를 응원하러 갔고, 대학 캠퍼스를 바라보며 최준우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미래를 상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최준우는 시험을 친 후, 엄마 이연우(심이영)를 놀래주기 위해 그가 일하는 가게로 찾아갔지만, 가게 문은 닫겨 있었다. 사실 이연우(심이영)는 어려운 가게 사정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

그는 이연우에게 "무슨 일 있으면 말해야 한다. 왜 엄마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하냐"며 가게를 그만 둔 이유를 묻자, 이연우는 "이모가 리모델링 비용을 가져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무리해서 큰 돈을 줬는데, 일단 지금은 식당 유지하면서 돈 버는 것 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나아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유수빈은 엄마 윤송희(김선영)과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윤송희는 앞서 최준우와 유수빈의 교제 사실에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을 사과했다.

이에 유수빈은 "엄마한테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라며 "아빠 신경 안 쓰고 혼자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 시선 신경 안 쓰고, 대차고 멋있게, 유수빈의 엄마가 아닌 멋진 커리어우먼 윤송희 씨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윤송희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최준우는 엄마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그는 윤송희를 찾아가 "수빈이랑 딱 하루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 내려가서 같이 있어드리려고 한다"며 "수빈이랑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송희는 유수빈에게 최준우와 만나는 것을 허락했고, 유수빈은 기뻐하며 최준우와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최준우는 유수빈과 데이트를 하며 "할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유수빈은 이미 최준우가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최준우는 그녀를 끌어안았고, "내가 엄마한테 간다고 해서 우리가 끝나는 게 아니지 않냐"며 "각자 위치에서 조금만 기다리자"고 다독였다.

다음날 최준우는 유수빈의 집 앞에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자신의 자전거를 놔두고 떠났다. 이를 발견한 유수빈은 오열했고, 최준우를 찾으러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유수빈의 목소리를 들은 최준우는 울먹였고, 결국 버스에서 내렸다. 서로를 발견한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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