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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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볼빨간사춘기 "신곡 '워커홀릭' 일탈의 느낌 강해"

기사입력 2019.09.10 15: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신곡 '워커홀릭'만의 특징을 소개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Two F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데뷔 이후 '우주를 줄게', '나만 안되는 연애', '좋다고 말해', '썸 탈꺼야', '나의 사춘기에게', '여행' 등 다수의 곡이 연거푸 히트하며 음원차트에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이번 'Two Five'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보다 성숙해진 음악과 스타일도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타이틀 '워커홀릭'은 안지영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바닐라맨이 작곡과 편곡에 나선 곡이다. 워커홀릭을 위해 보내는 메시지 같은 곡으로 스물다섯의 사춘기 감성을 담았다. '워커홀릭'은 '시원한 맥주를 한 캔 마시다 yeah/문득 스쳐 지나가는 어제의 기억/지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왜/때려치웠어야 했는데', 

안지영은 "우리가 곡작업할 때 과부하가 많이 오더라. 집에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 작업하다보면 거울 앞의 나를 보면 초췌하고 푸석푸석하더라. '때려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곡으로 써봐야겠다 생각해서 탄생했다. 그래서 일탈의 느낌이 강하고 우리의 솔직한 느낌이 많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볼빨간사춘기에게 스물 다섯은, 제일 모르는 나이인 것 같다. 완전하지도 성숙하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풋풋함도 성숙함도 아닌 애매한 나이라고 생각했다"며 "곡 쓸 때 친구들로부터도 영감을 받았다. 갓 졸업한지 얼마 안되고 취업을 준비하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무지 알 수 없는 나이라서 세상을 다 알진 못해도 반만 알아도 괜찮고 지금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한테는 소중하고 빛이나는 시간일거라고 생각하고 썼다"며 "내가 썼지만 나도 이 곡을 들으면서 나한테 다독여주는 편지같은 곡이 된 것 같아서 내가 내 곡에게 위로를 받곤 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은 10일 오후 6시 발매되며, 발매 후 볼빨간사춘기는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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