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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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성매매 의혹→음주운전…父 장제원 고개 숙이게 만드는 아들 [종합]

기사입력 2019.09.08 08:19 / 기사수정 2019.09.08 08: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이틀째 장제원, 노엘 부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나, 단 1회 만에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차 결정에 앞서 녹화를 한 분량은 통편집되기도. 당시 장제원은 아들의 이 같은 논란에 바른정당 대변인,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랬던 노엘이 성인이 된 지금,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심지어 노엘은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한 것처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같은 논란에 장제원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거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노엘 역시 "저의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쓴다.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현재 인디고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글로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며, 래퍼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제원은 2년 전에도 올해도 아들의 논란으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노엘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금품 합의를 시도했다는 소식에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인디고뮤직, 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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