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을 향한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1인 2색(色) 매력과 열정이 담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은 한 순간의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 악질 변호사 ‘이재상’ 역을 소화하고 있다. 인생 연기뿐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장르의 묘미를 살린 팔색조 매력으로 작품 안팎으로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정지훈의 열정 가득한 비하인드가 공개돼 '웰컴2라이프' 시청자들의 애정을 더욱더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정지훈이 맡은 '이재상'은 변호사이자 검사, 아빠이자 남편 등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야 하는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이다. 더욱이 현재와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판타지적인 설정과 함께 '양날의 검' 같은 주인공의 모순적인 성격, 직업부터 주변 인물 관계까지 180도 달라진 인생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나, 정지훈은 도전했고, 명불허전의 연기로 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마치 천국-지옥을 오가는 듯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물론,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 딸바보 아빠, 로맨틱한 남편까지 현실감 있게 소화해 정지훈의 세계로 몰입하게 했다. 특히 정의보다 이익이 우선이던 악질 변호사가 각성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정지훈의 깊은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많은 명장면 중에서도 지난 19~20회 정지훈의 오열 연기는 잊을 수 없는 '역대급'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본래 현실 세계로 돌아온 이후, 꿈처럼 사라져버린 가족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흐느끼는 정지훈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것. 그러다가도 다시 손병호 앞에서는 냉혈한 얼굴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웰컴2라이프'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지훈 연기 미쳤다', '정지훈의 연기에 같이 울었다'는 실시간 댓글 반응이 쏟아졌다.
정지훈이 이 같은 호평을 받기까지는 진심 어린 노력이 있었다. 앞서 정지훈은 "한 씬, 한 씬 도자기를 빚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던바. 실제로 두 세계관의 삶을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뿐 아니라 표정, 목소리 톤 등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만큼, 캐릭터 연구에 매 회 노력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이러한 철두철미한 그의 노력이 결국 안방 시청자들에게 1인 2색(色)의 ‘정지훈표 찰진 연기’라는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근홍 감독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배우로서의 재능이 내재돼 있었는데 이번에 폭발한 것 같다. 진정성도 강했다"며 정지훈의 연기에 감탄했다. 또한, 좋은 배우의 덕목 중 하나인 목소리와 대사 전달 능력,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 등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처럼 정지훈은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캐릭터와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까지 제대로 보여줬다. 현실 세계로 돌아와 변호사 타이틀을 내려놓고, 특수본 담당 검사로 달라진 행보를 예고한 정지훈(이재상 역). 변화된 그가 펼쳐나갈 사이다 같은 활약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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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