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근 등판에서 거듭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이 로테이션 한 번을 거른다.
미국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한 번 건너뛴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했던 류현진은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나서지 않게 됐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사이영상도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5⅔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올라갔다.
현재까지 26경기 161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류현진의 체력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나 류현진 본인은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ESPN은 "피로가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생각했을 때도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류현진을 무리하게 등판시키는 것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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