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더 룸'의 연출을 맡은 볼크만 감독이 '007' 시리즈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어 주목을 끈다.
바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의 두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올가 쿠릴렌코가 볼크만 감독의 작품들 속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먼저 '007' 시리즈의 6대 제임스 본드이자 네티즌들 사이 가장 매력적이고 젠틀한 제임스 본드로 손꼽히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볼크만 감독의 데뷔작이자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인 '르네상스(2006)'의 경찰 카사스로 목소리 열연을 펼쳤다.
'르네상스' 더빙으로 목소리 녹음 중에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발탁 확정 소식을 전달받아 감독과 배우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특히 다니엘 크레이그는 자신이 제임스 본드가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해 캐스팅 소식을 믿을 수 없어 했다고 한다.
올가 쿠릴렌코 역시 볼크만 감독은 물론,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남다른 연결 고리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겨준다. 그녀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역에 캐스팅돼 다니엘 크레이그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리고 9월 25일 개봉을 앞둔 '더 룸'에서는 볼크만 감독과 배우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어 올 가을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한편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혈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올가 쿠릴렌코는 '더 룸'에서는 원하는 모든 것은 다 만들어주는 방을 만나 감춰왔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케이트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007' 시리즈로 그리고 '더 룸'으로 이어진 다니엘 크레이그와 올가 쿠릴렌코와의 인연을 가진 크리스티앙 볼크만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더 룸'은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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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