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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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승선' 울산 3인방, "팀이 원하는 축구를"

기사입력 2010.04.30 14:33 / 기사수정 2010.04.30 14:33

박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할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및 대표팀 새 유니폼 발표식'에서 발표된 명단에서는 3명의 울산 현대 선수가 포함되었다.

먼저 이영표와 경쟁하게 될 김동진은 소식을 접한 뒤 "제니트에서 방출 되고 한국으로 돌아 왔는데"라고 운을 뗀 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원했던 꿈을 이루게 되서 기쁘게 생각하고, 월드컵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K-리그를 통해 매경기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며 K-리그에서의 노력과 활약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23명 안에 들기 위해서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쓰고 소집된 이후에는 내몸에 이상이 없음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경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범석은 "일단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30명의 명단에 포함된 것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23명의 최종 면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 명단 발표에 크게 게의치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헀다.

그리고 "같은 포지션에서 (차)두리형과의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워낙 잘하는 선수라 부담도 된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우위에 올라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범석은 울산 소속의 3명의 선수가 발탁된 것에 대해 "같은 팀 선수들이 2명더 함께 뽑혀서 기쁘다. 끝까지 함께 갔으면 한다"며, "5월 10일에 소집 되는걸로 아는데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인터넷을 통해 명단을 확인했다는 김영광 골키퍼는 "너무 기쁘다"며,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시간 동안 순발력이나 점프력을 더 보강해서 국민들이 월드컵에 기대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30명의 예비 명단에 포함된 울산 현대 소속 세 명의 선수는 수비수 두 명과 골키퍼 한 명이다. 김동진과 오범석은 각각 울산 수비의 양날개로 활약 중이다. 김동진은 올 시즌 울산이 치른 9경기 모두 출전해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면 공수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리고 오범석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2개의 도움을 올렸고, 울산의 '수문장' 김영광은 9경기에 출전에 11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부진했던 울산이 올 시즌 K-리그 9라운드 현재 2위까지 오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30명 예비 명단에 오른 울산 3인방이 23명의 최종 엔트리 선발까지 살아남아 대표팀의 후방을 막을 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동진 ⓒ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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