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8월 보낸 류현진, 콜로라도전서 반등할까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악의 8월을 보낸 LA 다저스 류현진이 9월 첫 등판에서 반등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지만 8월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8월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은 7.48로 높았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7월까지 1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고, 3연패에 빠지면서 승수 역시 12승에서 멈췄다.

류현진은 "똑같은 실수로 대량 실점을 해서 그 부분이 아쉽다. 제구가 됐던 공도 배트 중심에 맞았던 것 같다. 상대 타자들의 접근법인 것 같고 그 부분에 대해서 바꿔나가야 될 것 같다. 이제 다르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스포츠플러스 김형준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투구를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고 봤다.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두고 "애리조나가 라인업을 우타자로 도배를 하고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다. 류현진에게 친 10개의 안타 중 9개가 센터와 오른쪽이었다. 우타자들이 류현진의 바깥쪽 공에 큰 스윙을 하지 않고 짧게 밀어치는 전략을 세웠고. 이것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부진이 길어지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힘겨운 8월을 보낸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잠재우고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류현진의 선발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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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