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옹성우가 다시 한 번 친아빠를 찾아갔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아빠에게 거절당한 최준우(옹성우 분)은 늦은 밤 다시 아빠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아빠의 다른 자식을 만났다.
최준우는 이후 최명준(최재웅)과 따로 만나 "왜 저랑 이름이 같아요"라고 물었다. 최명준은 "이름 지을 때 속죄하고 싶었어. 그때 몰랐던 거 쟤한테 해주면서 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최준우는 "이름 짓는 센스 구리네요. 엄마는요, 아직도 자기 인생 첫 사랑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저한테도 늘 너희 아빠 참 좋은 분이었다고 그렇게 말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많이 그리웠어요. 아빠라는 분이. 아까 이 말씀 못드린 것 같아서 왔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최명준은 "미안하다 준우야.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에 최준우는 "걱정마세요. 이제 다시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한 후 고개 숙여 인사하고 뒤돌아 걸어갔다. 최명준은 뒤늦게 "준우야"라고 불렀지만, 최준우는 돌아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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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