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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비밀의 숲' 시즌2 확정→조승우·이준혁·윤세아 출연 [종합]

기사입력 2019.09.03 14:50 / 기사수정 2019.09.03 14:3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밀의 숲'이 시즌2로 돌아온다.

3일 tvN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비밀의 숲' 시즌2가 제작된다. tvN 편성은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시즌2 역시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다. 다만 안길호 감독에서 '함부로 애틋하게' 박현석 감독으로 연출이 교체됐다"고 밝혔다. 박현석 감독은 '공주의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를 연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7월 종영한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으로 방영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승우와 배두나, 이준혁은 물론 유재명, 신혜선 등 출연진들 역시 열연을 펼치며 극찬을 받았으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회에서는 6.6%라는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비밀의 숲'은 이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대상으로 차지했으며 조승우 역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수연 작가 또한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비밀의 숲'은 종영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제작진 역시 이런 시청자들의 마음에 화답하면서 시즌2를 확정했다.

시즌1의 주인공이었던 조승우를 비롯해, 이준혁과 윤세아는 모두 출연을 확정했다. 세 소속사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비밀의 숲' 시즌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승우와 함께 열연을 펼쳤던 배두나는 아직까지 출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3일 배두나의 소속사 샛별당 측 관계자는 "제안 받은 것이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즌2 제작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비밀의 숲'이 시즌2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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