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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4연승 행진에 마침표…시즌 첫 패전

기사입력 2010.04.27 13:58 / 기사수정 2010.04.27 13:5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NL 이적 후 전승 가도를 달리던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쾌속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할러데이는 7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번의 등판에서 2번의 완투(완봉 1회)를 기록하는 등 4실점(3자책점)만을 내주며 전승을 기록했던 할러데이는 이날 등판에서만 5실점을 허용하며 연승 행진이 끝이 났다.

할러데이와 함께 전승으로 NL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과도 묘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린스컴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할러데이는 1회 말, 1사 이후 에드가 렌테리아와 파블로 산도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2사 이후 마크 데로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먼저 헌납했다. 2회 말에도 할러데이는 1사 이후 존 보커와 엘리 화이트사이드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득점을 허용하며 초반기선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조나단 산체스는 5회까지 4회를 제외한 이닝에서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필리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는 제이슨 워스를 삼진 처리, 다음 타자 벤 프란시스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5회 초에도 무사 2,3루의 위기에서 필리스 중심 타선을 상대, 1점으로 틀어막았다.

산체스는 5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고 물러났고, 경기 초반 실점 이후 안정을 되찾은 할러데이는 투구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6회 말에 할러데이는 선두 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오브리 허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4번째 실점을 내줬다.

필리스 타선도 계속되는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할러데이를 도와주지 못했다. 필리스는 7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도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고, 할러데이는 7회 말 엘리 화이트사이드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5실점째를 허용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5로 패했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C)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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