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현주가 자진출두를 감행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27, 28회에서는 송우용(손현주 분)이 자진출두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우용은 이태경(최진혁 분)이 조현우(이강욱)를 움직여 녹취록을 확보하자 자신은 이 사건을 반드시 덮을 거라고 했다.
송우용은 조현우의 녹취록과 진술로 인해 검찰로 소환되고도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서연아(나나)를 향해 조현우의 끝에는 이태경이 있을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서연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송우용은 검찰 총장과 차장 검사와의 자리에서 조현우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아니라 구속영장을 발부하라고 했다. 알고 보니 구치소로 이송된 조현우를 처리하고 공조 중인 이태경과 서연아의 손발을 묶기 위해서였다.
조현우는 자살로 위장된 채 죽음을 맞았다. 이태경과 서연아는 조현우에게 형량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는 누명을 썼다. 이태경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체포되고 말았다.
송대진(김희찬)은 조현우의 녹취록을 듣고 송우용이 고위층 성상납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 송우용을 장영미(지혜원) 병실로 데려갔다. 송우용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
송대진은 집으로 돌아와 송우용에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송우용은 "어쩔 수 없었다. 널 위해 그런 거다. 널 지키려고 한 거다"라고 나름의 입장을 전했다.
송대진은 존경했던 아버지 송우용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괴로워했다. 송우용은 그런 송대진을 보고 뭔가 결심한 듯 책상 서랍에서 일일 기록부 장부를 꺼냈다.
이태경과 서연아 쪽에서는 성상납 동영상 폭로에 이어 결정적 증거를 입수하며 검찰총장을 체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송우용은 일일 기록부 장부를 들고 서연아를 찾아와 자진출두를 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송우용은 자신이 남원식당 멤버들에게 성상납을 제공했다고 자백까지 했다.
송우용의 자진출두가 진심으로 죗값을 치르기 위함인지 아니면 또 다른 계략을 꾸미기 위한 전략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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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