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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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영혼이 필요해"… '악마가' 정경호, 송강 살리고자 이설에 영혼 요구 [종합]

기사입력 2019.08.29 22:58 / 기사수정 2019.08.29 23:0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이설에게 영혼을 요구했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10화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아들 루카(송강 분)를 살리기 위해 김이경(이설 분)에게 영혼을 요구했다. 

이날 김이경은 오열하는 하립을 위로하며 안았다. 이후 하립은 김이경을 침대에서 밀쳐냈고, 이를 본 강하(오의식 분)는 "때렸냐. 일어나자마자 여자를 때렸어"라고 말했다. 김이경은 "창피해 죽을 거 같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하립은 김이경(이설)의 로드 매니저를 자처했다. 이에 김이경은 "나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냐"라고 물었고, 하립은 "널 최고로 만들고 싶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이경은 "나는 누구 도움 없이 스스로 성공하고 싶었다. 근데 아직은 도움이 필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하립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이경을 바라보며 "그래, 그렇게 넌 변해야 해"라고 혼잣말을 했다.  
 
한편 이충렬(김형묵)은 서동천을 찾기 위해 하립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또 김이경을 찾아가 "우리 인연이 굉장히 깊은데 내가 왜 그걸 진작 몰라봤을까. 10년 전에 내 아들놈 결혼식 날 우리가 그때 만났지"라며 "서동천 어디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이경은 "정말 모른다"라고 대답했고, 이충렬은 "처음부터 하립이 그 자식이랑 다 짠 거 같다. 솔직해지는 게 좋다. 서동천을 왜 감싸냐. 서동천이 천하의 도둑놈이고 네가 바람잡이라는 거 세상에 까발리면 어떻게 될까"라고 협박했다.

수술을 앞둔 루카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겠다고 했고, 엄마에게 "아버지에겐 시간도 기회도 없다. 내 존재조차 몰랐다. 아버지 만날 거다. 만나서 내가 기회를 드릴 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하립과 루카는 기자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향했다. 계단에 앉아 맥주를 나눠마시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하립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저 그런 일상이지만 내겐 과거에도 앞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을 꿈일 뿐이었다"라고 생각했다.

수술을 앞둔 루카는 "무섭다"라며 "옛날에도 갑자기 수술했을 때 중환자실에 누워서 이제 난 죽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박사님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지켜주는 존재가 하나씩 있다고 하셨다. 그때 흐릿하지만 누가 나타나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과거 서동천이 자신을 찾아온 순간을 떠올렸다.    

루카는 수술을 하는 도중에 위험한 상황에 처했고, 이에 하립은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이어 "내 아들 좀 살려주라"라고 부탁했다. 모태강은 "모든 인간사의 일을 다 간섭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립은 "내 영혼 가져가고 루카 대신 내가 죽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모태강은 "그 아이의 영혼을 가져와라"라며 김이경의 영혼을 언급했다.

이후 하립은 빗속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김이경에게 "미안한데. 나 지금 네 영혼이 필요해"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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