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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박진희, 가습기살균제 사건 밝혔다…국민들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19.08.28 23:0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박진희와 이기우가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밝혀냈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13회에서는 도중은(박진희 분)이 최태영(이기우)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TL그룹 부회장 최태영은 UDC에게 호흡기 질환에 관한 역학조사를 맡겼지만,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민(류현경)은 탐탁지 않게 여겼다. 모성국(최광일)은 주치의 홍 교수에게 보호자를 협박해 UDC의 역학조사를 방해하라고 지시했다.

최민은 바이러스가 아닌 환경 요인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성국은 "호흡기 환자 90% 이상이 몽고 바이러스라고 나왔다고 한다. 굳이 UDC 데리고 있을 필요 없다"라고 했다. 이에 최민은 "홍 교수 논문 빨리 준비시켜라. 가설을 만들어라. 굳이 환경적 요인을 살펴야 된다는 말은 넣지 마라"라고 밝혔다.


이후 홍 교수는 호흡기 질환이 몽고 바이러스라고 발표했고, UDC 팀은 몽고 바이러스로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0%에 집중하기로 했다. 도중은은 TL 노조준비위원장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호흡기 질환으로 아내를 잃었고, 아이도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도중은은 조사 끝에 TL케미컬의 가습기살균제 제품 '가습기랑'이 문제란 걸 알아냈다.

UDC는 이를 바로 발표하려고 했지만, 최태영은 모성국이 개인의 탓으로 돌리려 한단 걸 알려주었다. 그 시각 모성국은 최민에게 "몽고 바이러스가 아니다. 대비해야 할 거 같아서 말씀드린다"라고 사실을 알리며 "내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지금은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미 모성국은 자기 가족들에겐 제품을 쓰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다.

윗선에선 UDC에게 보건부로 넘기라는 압박이 들어왔다. 공일순은 "못 넘긴다. 시판중지, 강제수거까지 우리가 다 할 거다"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공동 조사도 할 수 없었다. 결국 보건부와 산재부로 넘어간 사안은 '국민에게 공포를 조성할 거냐', '나라 경제도 안 좋은데'라는 말들이 오갔고, 강제 시판 중지는 동물실험 이후로 미뤄졌다.


이를 들은 허민기(봉태규)는 "미친 새끼들 아니야?"라며 분개했다. 이어 허민기는 팀원들에게 모성국과 산재부의 비밀 회동을 포착한 사실을 알렸다. 최태영이 알려준 정보였다. 하지만 이 사실을 터뜨려도 모성국이 언론을 막을 거란 사실이 자명한 상황. 팀원들은 직접 SNS에 업로드하기로 했다. 

결국 보건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시판 중지했고, 강제 수거 명령을 내렸다. 진실을 안 국민들은 분노했다. 최태영은 최민은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지만, 최민은 "내 소관인가?"라며 발뺌했다. 그러자 최태영은 "서린이도 쓰고 있더라. 너 모성국한테 이용당하는 거야"라고 밝혔다.

이후 도중은은 외국인 노동자가 쓴 절삭유에도 같은 문제가 있을 거라고 했고, 모성국은 죽은 김양희가 연구한 자료를 불태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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