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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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누적 관중 100만명 '초읽기'

기사입력 2010.04.24 01:20 / 기사수정 2010.04.24 01:2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2010시즌 프로야구 100만 관중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번 주말 2연전에서 관중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까지 전체 일정의 16%인 85경기를 소화한 현재 총 89만7975명이 입장해 100만명까지는 약 10만2천명 가량이 부족한 상태다. 24일과 25일에 각각 5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야 이번 주말 내 100만 관중 달성이 가능해진다.

매치업은 흥미를 끌기에 유리하게 짜여졌다. 문학 구장에서 벌어지는 SK-롯데전과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KIA전은 대표적 인기구단인 롯데와 KIA의 수도권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삼성과 두산의 대구 경기는 2-3위간 맞대결이고, 상승세의 LG와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갖춘 한화의 잠실벌 대결도 볼만하다.

날씨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잠실 LG-한화전과 목동 넥센-KIA전은 영상 10도 미만의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졌고, 문학 구장의 SK-롯데 경기는 경기 중 폭우로 39분이나 지연됐다가 간신히 속개됐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주말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고 기온도 오를 전망이어서 팬들의 발길을 야구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관중 100만명을 4월 중에 달성한 것은 2008년 한 번 뿐이었다.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에 106경기째를 소화하고 세운 이정표다. 이번달 25일 100만 관중을 넘어선다면 이 기록을 닷새 단축하게 된다. 또한, 1995년(79경기), 1990년(91경기)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적은 93경기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구장 만원 관중 (17일 두산-롯데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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