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4 08:42 / 기사수정 2010.04.24 08:42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4월 24일 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1년 뒤 감독직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소문이 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 소식을 전한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은 은퇴를 결정했지만, 후임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함께 밝혔는데요.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언론에서는 앞다투어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는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47)라고 밝혔으며, 모예스 외에도 거스 히딩크, 파비오 카펠로, 호셉 과르디올라, 조세 무링요등 유명 감독들이 후보로 올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어제 열렸던 공식 정기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내년에 은퇴한다는 내용의 보도는 헛소리라고 강하게 부정했다고 합니다.
"쓰레기 같은 소리다(Absolute rubbish)", "전혀 은퇴할 생각 하고 있지 않다", "내 은퇴는 내 건강이 결정한다.", "내가 은퇴하기 전에 기자들이 먼저 은퇴할 것"이라며 말이죠.
모예스 감독 또한 퍼거슨 감독과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하네요. 지난 8년간 에버튼에서 이뤄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던 모예스 감독.
그는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 레코드(Daily Record)'와의 인터뷰에서, "내 선수들이 다른 구단과 이적설이 났을 때 정말 짜증났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디와도 이적설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아주 먼 훗날이라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알렉스 퍼거슨이 은퇴하는 날은 정말 최악의 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모든 감독이 본받을 사람이며, 그들은 퍼거슨을 존경한다. 심지어 퍼거슨 감독은, 함께 경기를 치른 팀 감독과 싸움을 해도 경기가 끝나고 술 한 잔 할 수 있는 미덕이 있고, 다른 감독이 경질되는 일을 겪었을 때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다"고 밝혔습니다.
어쨌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감독직을 맡고 싶다고 밝힌 퍼거슨 감독. 사실상 은퇴가 머지않아 후임 감독이 누가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지만, 일단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기 전까지 또 어떤 업적을 이뤄낼지 또한 기대해볼 만한 일입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프랑스의 전설이자 UEFA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는 레이몽드 도메네크가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스페인, 브라질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Groupe Hersant Media)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만약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에 합류한다면 팀의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데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 측에서 스페인 국가대표인 토레스를 영입하려고 5,000만 파운드(약 852억 원)를 제안하려 하며,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Guardian)
그러나 베니테즈는, 토레스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토레스의 계약은 현재 1년 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The Times)
유벤투스는 아스널이 아약스의 수비수 그레고리 반 데 빌을 영입한다면, 아스널의 오른쪽 수비수인 바카리 사냐를 영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Daily Mail)
또한, 유벤투스는 로빈 반 페르시를 영입하려고 팀의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과 미드필더인 펠리페 멜루를 방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한편, 아스널은 에버튼의 유망주인 잭 로드웰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버튼은 로드웰을 내보낼 생각이 없으며, 주급을 올려 재계약을 제안할 것입니다. (The Times)
맨체스터 시티는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베르더 브레멘의 22세 독일 출신 미드필더인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외질이 월드컵에서 이름을 떨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The Independent)
브라질의 스트라이커인 루이스 파비아누는 만약 세비야를 떠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고싶다고 밝혔습니다. (Daily Express)
함부르크의 수비수인 제롬 보아텡은 맨시티로 이적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포츠머스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형 케빈-프린스 보아텡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것입니다. (Daily Mail)
웨스트 브롬은 스토크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툰자이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페네르바체 또한 툰자이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Star)
뉴캐슬의 감독인 크리스 휴튼은 이번 여름에 유명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의 스트라이커인 제이슨 로버츠가 자신의 행보를 더 정확히 하려 합니다. 팀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가 레흐 포즈난의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Daily Mirror)
버밍엄의 감독인 알렉스 맥리시는 토트넘의 로만 파블류첸코를 오래전부터 영입해오고 싶어했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자 카디프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제이 부스로이드를 데리고 오려 합니다. (Daily Mail)
셀틱의 임시 감독인 닐 레넌은 2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 싶다고 구단 이사진에 밝혔습니다. 아마 두 선수 중 한 명은 스컨도프의 개리 후퍼일 것입니다. (The Times)
레인저스가 해밀턴의 미드필더인 제임스 맥아더를 영입하려 했지만 꿈을 접어야겠습니다. 버밍엄이 영입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the Herald)
버밍엄의 감독인 알렉스 맥리시는 던디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개리 케네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에 부정적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블랙풀에서 개리 케네스를 영입 명단에 넣었습니다. (Daily Record)
킬마녹의 스트라이커인 케빈 카일을 에버딘과 히버니안에서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Express)
에버딘은 킬마녹의 공격수인 케빈 카일과 플리머스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스티븐 맥린에 영입 제안을 했습니다. (the Press & Journal)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이 은퇴하면 후임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을 부정했습니다. (Daily Record)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윙어인 아론 레넌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지 4개월 만에 내일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잉글랜드의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토트넘의 수비수인 레들리 킹을 월드컵 선수 명단에 올리고 싶어 하지만, 레들리 킹은 부상으로 고생 중입니다. (Daily Mirror)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인 빌리 데이비스는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지 못하면 셀틱으로 갈 것입니다. (Daily Mirror)
前 스코틀랜드 총리였던 헨리 맥리시는 유소년 아카데미에 5억 파운드(약 8,521억 원)를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he Herald)
데이비드 요먼이 고든 스미스가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코틀랜드 협회 측에서 변화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the Sun)
前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장인 고든 스미스는 리빙스턴의 스트라이커인 로비 윈터스의 할리우드 액션에 징계를 내리려다 실패한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Various)
로스 카운티의 감독인 데렉 아담스는 8경기 동안 벤치에 앉지 못하는 징계의 날짜가 불확실해, 터치라인 접근 금지 조치를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Variou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프랑스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은 오는 6월 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선 축구 경기를 개최할 것입니다. 前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이기도 한 지단은, 유명인사팀과 전 세계 스타 선수팀의 대결을 진행할 예정인데, 전 세계 스타 선수팀에서 활약할 것입니다. (the Sun)
[사진=퍼거슨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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