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우리집에 왜왔니' 정미애 조성환 부부가 삼남매, 시어머니와 함께 화목한 가족애를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스카이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취향저격선데이-우리집에 왜왔니'에서 악동MC 김희철, 오스틴강, 김준현, 보라는 트로트계 대세 정미애 조성환 부부의 집에 방문한다. 정미애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희철은 15번째 호스트를 소개하며 "요즘 최고로 핫하다. 이름만 들어도 정말 핫하다. 어르신들의 블랙핑크, 트와이스다. 섭외 0순위"라고 밝혔다. 보라는 "이분 모르면 이야기할 때 소외될 것"이라며 거들었다. 김준현 역시 "실제 목소리를 듣는 거냐"며 들떴다.
정미애는 정미애는 복층 구조의 집 설계도를 보며 섬세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공사 중인 집을 보며 "입구가 어디냐", "세트장이냐", "많은 집을 다녔는데 역대급 집"이라며 당황했다. 정미애는 "두번째 집이다. 우리집은 여기에서 5분 거리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1가구 2주택이면 세금이 더 나가지 않냐"라고 물었다. 정미애는 "이사하는 동시에 1가구 1주택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미애는 김희철을 보고 "성격이 아주 좋더라. 잘생기지 않았냐. 그래서 깐깐하고 사람들을 많이 가릴 줄 알았다. 완전 반전 매력이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동했다. 정미애는 "완전 집순이다. 동네 분들이 내가 여기에 사는지도 모를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네의 자랑이었다. 근처 부동산에는 '언제나 빛나는 정미애'라는 문구와 사진이 걸려 있었다. 부동산 사장은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아이들도 잘 키운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정미애는 즉석에서 간드러지는 노래를 불러 흥을 돋웠다.
집으로 가던 중 정미애는 어린이집에 있는 둘째 아이를 데리러 갔다. "아이가 세명이다. 첫째가 12살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정미애의 광팬이었다. 정미애의 집에는 막내딸이 귀여움을 뽐내고 있었다. 보라는 "왜 이렇게 순하지"라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김희철 역시 아이 앞에서 애교를 부렸다.
정미애와 남편, 아이 셋까지 다복한 가정 분위기를 자랑했다. 정미애 가족이 새 집으로 이사를 간 뒤에는 시부모가 입주한다고 한다. 좋은 기운을 가져단 준 집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팔지 못하겠다고 했다. 정미애가 직접 인테리어한 거실과 안방은 물론 무대용 의상을 만들고 간단한 녹음도 할 수 있는 만능 작업실도 공개됐다.
정미애는 멤버들을 위해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정미애의 첫째 아들은 김준현의 팬이었다. 김준현은 '한입만'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멤버들은 "보통 닭볶음탕과 다르다", "맛있다", "시원하다"며 정미애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정미애는 남편 조성환과의 첫 만남에 대해 "민요를 하다 가수를 준비하려고 기획사를 들어갔을 때 1년 뒤에 이 친구가 들어왔다. 같이 노래를 하는 친구이다 보니 통한다고 해야 하나. 그게 있더라. 장르가 다르다. 남편은 발라드를 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발라드를 들려줬다.
악동MC들과 정미애, 조성환 부부는 제시어를 듣고 제시어가 들어가는 노래를 부르는 게임을 펼쳤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갈수록 승부욕을 불태웠다. 정미애 조성환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듀엣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시어머니도 등장했다. 시어머니는 "식당을 하는데 나도 같이 연예인이 됐다. 다 미애를 딸이라고 하지 며느리라고 안 한다. 닮았다더라. 딸도 되고 며느리도 된다"며 정미애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노래방도 한 번도 못 가고 '가요무대'도 못 본다. 두 사람이 노래를 잘하는데 능력이 부족해 못 해줬기 때문이다.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 해줘서 얼굴을 똑바로 못 본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도와줘 이렇게 돼 너무 고맙다"고 털어놓았다. 정미애는 눈물을 흘렸다.
시어머니는 "아직도 마음이 아파 제대로 못 본다.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해주니까. 난 한다고 하는데 힘이 부족하다. 며느리에게도 아들에게도 항상 미안하다. 우리 미애는 서로가 아파서 얼굴 한 번을 제대로 못 본다.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며 미안해했다.
정미애 역시 "따로 별 말이 필요없다. 눈빛만 봐도 안다. 말도 많이 안하는데 있는 것만으로 든든하게 느껴진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 너무 큰 존재다. 사랑합니다"라며 고마워했다. 정미애는 시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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