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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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벽'을 실감한 내셔널 선두 인천 코레일

기사입력 2010.04.22 10:07 / 기사수정 2010.04.22 10:07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내셔널리그 1위 인천 코레일이 부산 아이파크에 0-3으로 완패하며 최근 다섯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21일 저녁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전 부산 아이파크-인천 코레일의 대결에서 인천 코레일은 초반 실점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인천 코레일 김승희 감독은 최근 세 경기 세 골을 득점 중인 김형운과 팀의 에이스 허신영을 교체명단에 올리는 전략을 단행했는데, 이는 경기 중반부까지 부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나서 이들을 투입하여 승부를 짓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하지만, 경기에는 변수가 등장했다. 부산은 신인 박종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고 부산이 경기를 압도적으로 리드한 것이다.

그리고 전반 10분과 18분, 한상운과 박희도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예상과 다른 전개에 인천 코레일은 오히려 더욱 밀리기 시작했다.후반 4분 박희도의 프리킥 골로 점수가 세 골로 벌어지고 나서 김형운과 허신영을 투입시켰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부산 선수들은 확실한 리드를 잡은 이후 평소와 다르게 아기자기한 패스를 많이 하면서, 개인돌파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인천 코레일을 흔들어 놨다.

비록 일곱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인천 코레일의 슈팅은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국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3승 1무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인천 코레일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그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리그 선수들과의 실력 차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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