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JTBC '뉴스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에서 한국 수사 기관에 보낸 양 전 대표의 도박 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한 번에 길게는 17시간까지 카지노에 머물며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 전 대표는 평균 400만 원을 거는 도박을 많게는 1000판 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월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 개인 VIP룸에 입장한 양 전 대표는 바카라를 즐겼다. 한 게임에 1분 내외로 걸리는 바카라의 특성상 약 40억 원이 넘는 판돈이 오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역시 "YG 소속 가수들이 미국 공연을 가면 숙박은 항상 MGM호텔에서 했고 특급 서비스를 받았다"며 "그 많은 인원이 가돋 양현석 대표와 함께라면 모든게 무료였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어 출국 정지를 당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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