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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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따러 가세' 송가인도 감동시킨 #최연소 신청자 #할머니 사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3 06:50 / 기사수정 2019.08.23 01:51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뽕 따러 가세' 송가인과 붐이 부산에서 최연소 신청자를 만났다.

22일 방송된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는 송가인과 붐이 부산광역시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연소 신청자인 13살 소녀가 등장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어린 소녀는 "가인님, 저희 할머니 소원을 이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보냈다. 

그는 "저에겐 평생 자식 사랑으로 몇 십년을 새벽에 나가시며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가인님의 노래로 하루의 피로를 푸신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돌싱이 되면서 많은 고난 속에서도 따뜻하게 품어주셨고 지금도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할머니께서 요즘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할아버지도 아닌 가인님이시다. 와서 꼭 저희 할머니를 찾아주세요"라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송가인은 "어떻게 13살 친구가 이런 글을 쓸 수 있냐. 효심이 가득한 친구다"라며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이내 신청자는 송가인을 만나자 "할머니께서 송가인 언니의 팬이다. 언젠가 언니의 손을 잡아 보는 게 꿈이라고 하셨다"며 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붐은 "할머니가 송가인 언니를 얼마나 좋아하냐"고 물었고 손녀는 "할머니께서 얼마나 노래에 빠지셨으면 노래를 듣다가 버스 정류장을 지나칠 때가 많다"며 다시 한 번 증언했다. 

붐과 송가인은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가락시장으로 향했고 잠깐의 사이에도 많은 시민들이 두 사람을 알아봐 다시 한 번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사연의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락시장에서 횟집을 운영 중이던 주인공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횟집 하기 전에는 해녀로 활동했었다. 10살 때 시작해 경력만 35년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13세 소녀의 어머니이자 주인공의 딸은 "제가 이혼을 하고 어린 딸과 다시 친정을 찾아 아버지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모두가 힘들어 했다"며 슬픈 가족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주인공은 "송가인 씨 오면 즐겁게 노래만 하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슬픈 이야기 하냐"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송가인을 위해 자연산 광어를 즉석에서 회를 떴다. 송가인은 이를 보답하기 위해 연속으로 노래 2곡을 열창해 흥을 돋구었고 주변 어르신들에게도 많은 환호를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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