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0 08:58 / 기사수정 2010.04.20 08:58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세 경기만을 남겨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는 우승 경쟁과 대외컵 경쟁, 그리고 강등 탈출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선두권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가 홈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7-0으로 대승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하노버를 압도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치, 로벤, 토마스 뮐러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세 선수가 나란히 연속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아르옌 로벤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샬케 또한 홈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차를 2점차로 유지, 시즌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샬케는 이반 라키티치가 두 골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묀헨글라드바흐를 3-1로 꺾고 2위를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가 우승 경쟁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거의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는 베르더 브레멘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브레멘은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전반전은 볼프스부르크가 그라피테-제코 투톱을 앞세워 연속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브레멘은 마르코 마린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르스텐 프링스가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무리하였다.
브레멘은 후반 4분만에 프릿츠의 크로스를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헤딩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뒤집었다. 61분경에는 토르스텐 프링스가 바르잘리를 뚫고 강력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오바페미 마르틴스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브레멘의 역습을 허용하며 75분경 우고 알메이다에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브레멘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경쟁 팀들이 덜미를 잡히는 행운까지 잡으며 3위 수성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라인하르츠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우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레버쿠젠은 승점 54점으로 브레멘과 동률를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밀리며 4위로 밀렸다. 도르트문트는 발데즈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경기 종료 직전 이비세비치에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에 머무르며 승점 53점을 획득, 5위로 추락했다.
한편, 강등권에서는 프라이부르크가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의 가능성을 높였다.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자책골과 시세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승점 27점을 기록, 리그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며 강등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차두리는 허벅지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6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베스트11
골키퍼
레네 아들러 (레버쿠젠)
수비수
몰리나로 (슈투트가르트) - 데미첼리스 (바이에른 뮌헨) - 필립 람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샬케04) - 토르스텐 프링스 (베르더 브레멘) - 조란 토시치 (쾰른) - 아르옌 로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이비카 올리치 (바이에른 뮌헨) - 토마스 뮐러 (바이에른 뮌헨) - 카카우 (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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