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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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헤드윅' 첫 공연 성료 "내겐 항상 도전과도 같은 작품"

기사입력 2019.08.21 18:26 / 기사수정 2019.08.21 18: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헤드윅' 오만석이 오드윅의 귀환을 알렸다.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올해 한국 공연 15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또한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초연 이래 매 시즌마다 ‘헤드윅 신드롬’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인 ‘헤드윅’ 역을 네 번째 시즌으로 만나게 된 오만석은 한국 공연의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첫 공연부터 헤드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공연이 끝난 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은 전석 기립과 환호로 오만석을 다시 커튼콜 무대로 소환했다. 두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강렬한 퍼포먼스, 감정 연기로 ‘헤드윅’의 인생을 담아냈다.

이에 오만석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만났던 ‘헤드윅’을 이렇게 다시 만나서 감사하기도 하고 그만큼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한 회 한 회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모든 공연이 그렇지만 ‘헤드윅’은 특히 매 회 무대에 오를 때마다 유독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 저에게는 항상 도전과도 같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더욱 새로워진 이번 ‘헤드윅’을 기다려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며 저 또한 무대 위에서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어 올 하반기 방영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도 캐스팅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좋은사람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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