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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8R] 경남, 성남 꺾고 2위 도약…서울 '4연승', 인천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4.19 00:51 / 기사수정 2010.04.19 00:51

박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현 기자] '조광래 유치원' 경남 FC가 또 다시 승점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8일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에서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루시오의 역전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양 팀 간의 대결에는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경남은 후반 5분 몰리나의 도움을 받은 라돈치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과 43분 각각 김태욱과 루시오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포스트 까보레' 루시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골 결정력으로 경남의 상승세를 직접 이끌고 있다. 경남은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2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져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아시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병수의 원맨쇼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 31분 아크써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킨 유병수는 후반 37분 도화성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30분과 추가시간에 머리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이날 경기에서 혼자서 네 골을 작렬시켜 인천을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한편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인천에 패하며 최근 네 경기(1무 3패)째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7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고 있던 FC 서울와 2위였던 울산 현대가 맞붙어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이 1득점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3대0으로 서울이 완승, K-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광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에닝요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두었고,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배기종과 김은중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그리고 강원 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전반 42분에 터진 박성호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18일)

인천 4 유병수(전반 31분, 전반 37분, 후반 30분, 후반 47분)

포항 0

성남 1 라돈치치(후반 5분)


경남 2 김태욱(후반 23분), 루시오(후반 43분)

서울 3 데얀(전반 30분), 아디(후반 45분), 하대성(후반 45분+4) 하대성

울산 0

강원 0

부산 0

전북 1 에닝요(전반 15분) 


광주 0

제주 2 배기종(전반 9분) , 김은중(후반 37분)

수원 1 최성환(후반 39분)

▶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17일)

대전 1 박성호(전반 42분) 

전남 0

[사진 = 역전골을 성공시킨 루시오 ⓒ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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