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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자 모험"…'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메간 폭스, 역대급 조합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9.08.21 10:02 / 기사수정 2019.08.21 12: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명민부터 메간 폭스까지,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잊혀졌던 한국 전쟁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명민, 메간 폭스,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김성철,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과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참석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

김명민이 유격대의 리더이자 출중한 리더십으로 학도병들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 역을, 메간 폭스가 학도병의 이야기를 알리는 종군기자 매기 역을, 김인권이 위험의 순간에 늘 앞장서는 일등 상사 류태석 역을, 곽시양이 학도병들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찬년 중위 역을 맡았다. 최민호, 김성철,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은 빗발치는 전투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학도병 최성필, 기하륜, 국만득, 이개태, 문종녀를 연기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기획부터 참여하지 못했지만 제의를 받고 제일 먼저 머릿 속에 떠오른 사람이 저희 아버지였다. 피난선을 타고 남한으로 내려와서 고생해서 저희를 키우셨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남과 북이 현재까지 갈라져있는 상태를 안타까워하는 저로서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또 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분들을 위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훈 감독은 "장사상륙작전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큰 매력을 느꼈다. 더불어 존경하는 곽경택 감독님과 공동 연출을 진행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김명민은 "이명준 대위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학도병을 이끌었던 리더의 고충이 와닿았다. 여러가지로 매력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사상륙작전은 어린 학생들이 단 2주 만의 훈련을 거치고 전장에 투입됐던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은 이름도 기억되지 못했다. 실존 인물인 이명훈 대위가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에서 군번줄을 지급하는데 애쓰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트랜스포머'로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의 첫 한국 영화로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종군기자 매기로 분한 메간 폭스는 올해 1월 영화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또 한 번 국내 관객을 찾아왔다. 공식 내한은 2014년 '닌자 터틀' 이후 5년 만이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전한 메간 폭스는 '장사리'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많은 매력이 있었다. 우선 제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작업했던 적이 없었다. 또 곽경택 감독님과 꼭 작업해보고 싶었다. 이 영화에 참여한 건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아픈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 경의도 표했다. 메간 폭스는 "저도 이번 작업을 하면서 엄중한 감정으로 임했다. 곽 감독님과 제작진들이 느끼는 열정도 느꼈다. 한국의 가슴 아픈 이야기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희생을 한 사건이었다. 아시다피시 그동안 제가 했던 촬영들은 다양한 CG, 로봇 영화들이었다. 훨씬 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임했고, 과거 역사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명민은 "많은 관객들이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고, 학도병의 희생에 마음속으로 기리는 순간이 한 번 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메간 폭스는 "영화에서 다뤄지는 스토리 전세계가 알아야 하고, 다뤄져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많은 관람과 기대를 당부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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