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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쓰고 정주행', 이지은 인생작 되짚는다…'나의 아저씨'→'호텔 델루나'까지

기사입력 2019.08.20 09: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최근 ‘장만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 바로 배우 이지은의 인기작 두 편을 정주행하는 특집이 마련된다.

20일 방송되는 O tvN ‘이불쓰고 정주행’에서는 전지적 지안(이지은 분) 시점으로 보는 ‘나의 아저씨’부터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뻔했던 ‘호텔 델루나’의 비하인드까지 이지은의 최근 출연작 두 편을 몰아볼 수 있는 ‘배우 이지은 특집’이 방송되는 것.

우선 한 인물의 시점으로 새로운 콘티를 써 내려가는 코너인 ‘투 비 콘티 뉴’에서는 주인공을 ‘나의 아저씨’ 박동훈 부장(이선균 분)이 아닌 가진 것이 없어서 세상 무서울 것도 없는 지안이(이지은)의 시점으로 180도 시점 전환한 ‘나의 아, 이유’가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부모님이 남기고 간 빚과 부양해야 할 할머니로 인해 1분 1초를 쪼개며 거칠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의 지안. 지안의 시점으로 새롭게 준비된 ‘투 비 콘티 뉴’를 보던 덕후 홍윤화는 “저 나이에 몰라도 되고 책임지지 않아도 될 감정들을 너무 많이 본인이 책임지니까 어른을 넘어서 버린 인물이 된 것 같다”고 그녀의 힘겨운 삶의 무게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어 김기두도 “’고맙다’,’미안하다’ 이렇게 우리가 흔하게 쓰는 말들이 여기서는 왜 그렇게 어렵고 할 수 없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VCR을 보는 도중 MC 소이현도 펑펑 울며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 

이어지는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뻔’ 코너에서는 최근 큰 인기리에 방영 중인 ‘호텔 델루나’를 다루며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는 호텔 델루나의 숨겨진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전해질 예정이다.

고혹적으로 아름답지만 괴팍하고 변덕 심한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의 씬별 의미가 담긴 패션 분석부터 최기호 미술감독이 직접 밝히는 호텔 델루나의 컨셉 드로잉 최초공개와 350평의 거대한 세트 제작 과정까지 각각의 캐릭터를 담아낸 세트장의 오묘한 힘이 전해질 전망이다. 또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드라마 곳곳에 등장하는 달의 모양과 그 의미를 통해 만월의 내면까지 분석해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시청 포인트를 선사해 줄 계획이다.   


한편 ‘이불 쓰고 정주행’은 tvN 다양한 드라마를 다채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드라마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정주행 기회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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