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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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적성에 맞아"…'삼시세끼' 정우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게스트 [엑's PICK]

기사입력 2019.08.17 13:46 / 기사수정 2019.08.17 13: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우성이 '삼시세끼'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는 게스트로 정우성이 등장, 맹활약했다.

시작부터 정우성은 밀짚모자와 쿨토시를 한 채 감자캐기에 돌입하게 됐다. 노동에 앞서 염정아는 시원한 보리차를 건네며 "든든하네"라고 말하자, "오자마자 이렇게 일 하러 보내는 건 좀"이라는 걱정스러운 제작진의 말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염정아는 "그럼 뭐해?"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과 함께 감자 캐기에 돌입한 정우성. 그는 고된 노동 끝에야 본격적인 환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자 캐기를 마친 네 사람은 읍내로 나가 감자를 팔아 6만원을 벌었다. 소중한 예산을 손에 쥔 이들은 식재료를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정우성의 노동은 계속됐다. 닭장에서 닭에게 무청을 주는 것은 물론, 채소 씻기까지 함께 담당했기 때문.

고된 노동 끝에 먹는 밥은 꿀맛이었다. 저녁 메뉴로 먹은 솥뚜껑 삼겹살은 네 사람을 만족케 했다. 덕분에 다음날 정우성을 포함한 '삼시세끼' 멤버들 모두 9시가 넘어서 일어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염정아와 박소담은 당황하며 "이렇게 해도 괜찮냐, 우리 망쳤다"라고 좌절했다.


반면 정우성은 "아점먹자"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내 "안 된다. 세 끼 다 먹어야한다. 그러니 '삼시세끼'"라고 단호한 말을 들어야 했다.

아침 메뉴는 토스트와 커피였다. 일반 일회용 커피 대신 이들은 직접 생두를 볶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생두를 볶고, 원두 가루를 만드는 것은 정우성의 몫이었다.

덥지만 묵묵하게 불 앞에서 생두를 볶던 정우성은 "이렇게 꼭 마셔야하나. 일회용 커피도 많지 않나"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생두를 잘 볶아내는 것은 물론 멤버들에게 1인 1소시지를 선사하며 칭찬을 받은 그는 만족감에 웃으며 기쁨의 춤을 추기도 했다. 정성스럽게 로스팅한 원두를 갈기 시작한 정우성은 원두가루가 쏟아져나오는 걸 보며 "이게 나에게 적성에 맞는 거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리면서 '초대형 드립커피'를 완성했다. 비주얼은 마치 탕약을 연상케 했지만, 얼음까지 동동 띄운 커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아침식사를 하며 커피를 마신 박소담은 시원한 커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시세끼 산촌편' 첫 게스트로 등장한 정우성은 감자캐기는 물론 생원두를 볶고 드립커피를 완성하는 등 바리스타의 면모까지 자랑했다. 그야말로 '삼시세끼'에 가장 적합한 게스트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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