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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미나♥류필립, 간절한 2세 계획→'일일 임신 코디' 김혜연 만남

기사입력 2019.08.17 08: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원숙-김영옥의 남해 여행과 미나-필립 부부의 2세 계획이 ‘단짠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며,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달성 및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1인 가족’ 박원숙이 ‘친정 언니’ 같은 김영옥과 남해 여행을 즐기는 모습과, ‘결혼 2년차’ 미나-필립 부부가 2세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이 담기며 웃음을 넘어선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2.922%(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집계), 최고 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49 세대 타깃 시청률 역시 0.56%로 선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트로트 가수 숙행 등 고정 출연진들이 대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불금 화제성 갑’ 예능임을 확인시켜줬다.

박원숙은 김영옥과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는 남해 여행을 펼쳐갔다. 박원숙뿐 아니라 김영옥도 남해에 소중한 추억이 많기에, 그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눈물을 훔칠 정도였다. 박원숙은 “영옥 언니와 석양 보며 술 한잔 하기”를 버킷리스트로, 김영옥은 “다랭이 마을, 수산물 시장 방문하기”를 버킷리스트로 삼았다.

두 사람은 다랭이 마을에 들러 옛 추억을 떠올렸고, 석양이 보이는 근사한 숙소에서 바비큐에 고량주를 곁들이며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영옥은 배우의 길을 포기할 수 없어 남편과 이혼도 불사했던 비화를 털어놓으며, “남은 인생, 후회와 반성보다는 할 수 있는 선에서 이것저것 해보며 살 것”이라고 말해 찡한 감동을 줬다. 

배를 채운 뒤에는 코인 노래방에 뜬 두 사람은 ‘저 세상 텐션’으로 열정적 무대를 꾸몄다. 급기야 김영옥은 ‘할미넴’으로 변신해, 스웨그 넘치는 랩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미나-필립 부부는 본격적으로 임신 준비에 돌입하면서, 난임 병원과 김혜연의 집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난임 병원에서 미나는 각종 검사 후, 17세 연하 남편 필립이 ‘정자왕’인데 반해 본인은 40대 후반의 나이 때문에 자연 임신 확률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산의 여왕’ 김혜연의 집을 찾아가 임신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시어머니와 남편, 네 자녀와 함께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김혜연은 “나도 결혼 초엔 딸을 연거푸 둘 낳아 ‘임신 잘 되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아이를 가지려 하니 힘들었다. 난임 진단을 받아 인공수정 등 5년여간 안 해 본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내려놓으니 갑자기 자연 임신이 됐다”며 용기를 줬다. 나아가, 네 자녀를 만든(?) 침실에 두 사람을 눕히며 “우리 집 기운을 받았으니 꼭 2세를 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일일 임신 코디’ 노릇을 톡톡히 한 김혜연에게 감동받은 두 사람은 “좋은 소식이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하겠다”고 약속했다. 작년 시험관 시술에 실패했지만 올해 다시 시험관 시술을 할 계획임을 알린 두 사람이 꼭 2세를 안을 수 있도록, ‘모던 패밀리’ 전 출연진이 기도해줬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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