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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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오혜원 "피해 죄송"→손석구 "사과 않을 것" 달라도 너무 달라 [종합]

기사입력 2019.08.16 17:53 / 기사수정 2019.08.16 17: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관크 논란'으로 이슈가 된 세 배우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 하지만 이를 마주한 세 배우의 태도는 달랐다.

지난 15일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인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는 함께 출연 중인 김주헌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프라이드'를 함께 관람했다.

그러나 관람 직후 관객들은 이들의 태도에 불평을 토로했다. 진지한 분위기의 연극인 '프라이드'를 관람하던 중, 갑작스럽게 웃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넘기는 장면에서는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프라이드' 관람 후기가 상세하게 올라오면서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결국 강한나는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웃음이 날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중 사진기가 객석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께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고 사과했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 강한나는 "무대에 선 배우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프라이드' 배우들에게도 함께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글을 마무리하며 강한나는 성숙한 관람 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오혜원 역시 이날 오전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을 피해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과 달리 손석구는 오전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 사이 손석구의 인스타그램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계속됐던 상황.

이에 손석구 역시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지만, 앞서 두 배우들과 다른 뉘앙스였다.

그는 김주헌에게 가장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했지만 갑작스럽게 '프라이드' 관람을 추천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이어서 손석구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조용히 울고, 조용히 웃었다고 손석구는 관객들의 '변질된 공연 관람문화'를 지적했다. 그는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 수 박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였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마른세수, 트름, 기지개, 잡담 한 적 없다"라고 해명하며 "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 마디 했다"고 이야기 했다.뿐만 아니라 일부 장면에서 '저건 뭐냐'라고 했다는 관람객의 후기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다"고 전했다.

앞서 두 배우들은 자신들의 성숙하지 못했던 관람 태도에 사과의 말을 전한 반면, 손석구의 태도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강한나, 오혜원과 대조적인 손석구의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혜원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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