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은 지난 2014년 8월 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로 구성된 4인조로 데뷔했습니다. 그 후 2015년 3월 19일, 예리가 새 멤버로 합류해 5인조가 됐고 현재까지 동일한 멤버 체제를 유지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레드벨벳이 데뷔할 당시 소녀시대와 f(x)의 중간, 즉 두 선배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융화한 콘셉트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f(x)의 독특함과 엉뚱한 소녀의 이미지를 이어받지만 동시에 소녀시대의 친근함,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도 계승하며 다양한 매력을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레드벨벳은 그룹명 자체가 팀의 콘셉트를을 담고 있습니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 '레드'와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에서 연상되는 감각적인 이미지'의 두 가지 콘셉트를 모두 소화하겠다는 뜻이죠. 지금까지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콘셉트를 번갈아가며 선보였습니다.
레드는 '행복(Happiness)', 'Ice Cream Cake', 'Dumb Dumb', 'Rookie', '빨간 맛', 'Power Up'이 있으며, 벨벳은 'Be Natural', 'Automatic', '7월 7일', '피카부', 'Bad Boy','RBB' 등이 있습니다. 레드와 벨벳을 합친 곡은 '러시안 룰렛', '짐살라빔'이 있습니다.
레드벨벳이 결성된 역사를 살펴보면, 아이린은 2009년 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 2013년 헨리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1-4-3(I Love You)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슬기는 2007년 'SM 토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2014년 헨리의 두 번째 EP 앨범 Fantastic의 뮤직비디오 출연 및 수록곡 피처링에도 참여했습니다. 웬디는 2012년 'SM 글로벌 오디션 IN 캐나다'를 통해 선발돼 2014년 드라마 미미 OST 수록곡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러 연습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조이는 2012년 'SM 글로벌 오디션 IN 서울'을 통해 선발됐습니다.
슬기가 7년, 아이린과 예리가 5년씩, 조이가 2년, 웬디가 1년 6개월간 연습생 생활을 했으므로 데뷔 이전까지 기본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 준비 기간이 길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데뷔곡 '행복'은 음원을 발매하자마자 여러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디지털 싱글 'Be Natural'을 발매했는데, 이는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이었던 S.E.S.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자 SM 루키즈 시절 아이린과 슬기의 댄스 영상으로 미리 공개되기도 했던 곡입니다. 레드벨벳은 2015년 1월 '골든디스크'와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신인상 3관왕에 올랐습니다.
2015년 3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의 출시를 앞두고 예리를 영입해 5인조로 재편한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차트 1위에 오르며 데뷔 첫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같은해 9월, 정규 1집 'The Red'를 발매합니다. 타이틀곡 'Dumb Dumb'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멜론, 지니 등 국내 7대 음원사이트를 모두 석권했죠.
2016년 3월, R&B 발라드 곡 '7월 7일(One Of These Nights)'을 발매했습니다. 이 곡은 음악방송에서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같은해 9월, 세 번째 EP 앨범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을 발표했습니다.
2017년 2월, 네 번째 EP 앨범 '루키(Rookie)'를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루키'는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며 총 9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7월, 여름 미니 앨범 'The Red Summer'의 타이틀곡 '빨간 맛(Red Flavor)'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썸머퀸'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후 11월, 정규 2집 앨범 'Perfect Velvet'의 타이틀곡 '피카부 (Peek-A-Boo)'로 활동한 후 2018년 1월, 첫번째 리패키지 앨범인 'The Perfect Red Velve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Bad Boy'로 활동했습니다.
2018년 4월에는 평양 공연 '봄이 온다'의 방북 공연단으로 이름을 올려 백지영, 조용필, 정인, 알리 등과 함께 평양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멤버 조이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으로 인해 불참했죠.
같은해 8월, 레드벨벳은 두 번째 여름 특별 EP 'Summer Magic'를 발매하고 '파워 업(Power Up)'으로 활동, '썸머퀸'으로 입지를 굳혔죠. 이후 11월,'RBB'를 발매하며 2018년에만 컴백을 3번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2019년 6월, 6번째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으로 컴백했습니다. 타이틀곡 '짐살라빔'으로 바짝 활동한 레드벨벳은 오는 20일, 7번째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2'를 발매하며 2개월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합니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안에 'The ReVe Festival Finale'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죠.
'The ReVe Festival Day 2'에는 타이틀곡 '음파음파 (Umpah Umpah)'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타이틀곡 '음파음파 (Umpah Umpah)'는 디스코 하우스 리듬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수영을 모티브로 한 가사에는 자신의 눈빛과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대에게 호흡법을 알려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곡입니다.
2017년 '빨간 맛 (Red Flavor)'에 이어 2018년 'Power Up’(파워 업)' 등 썸머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레드벨벳이 신곡 '음파음파 (Umpah Umpah)'로도 올 여름을 뜨겁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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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