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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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컵 리포트]8라운드, "선두추격 뜨거워"

기사입력 2006.06.05 14:43 / 기사수정 2006.06.05 14:43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오는 6일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컵 2006 8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6월 10일(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2006 독일 월드컵으로 인해 하우젠컵은 6일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휴식기간을 가지게 된다.

부산(10위) VS 수원(14위), '수원 1승 사냥 도전' (부산아시아드, 06/06 15:00)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삼성이 경기를 갖는다. 현재 2승 1무 4패로 하우젠컵 10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3연패를 당하다 지난 인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겨우 연패를 탈출했다. 더욱더 심각한 것은 공격력이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하고 있는 부산은 이번 수원전을 통해서 1승을 추가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1승을 원하는 것은 수원도 마찬가지다. 현재 하우젠컵에서 무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2경기에서 2연패에다가 득점까지 없다. 과연 수원의 1승 도전이 성공을 거둘 것인지, 부산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되는 경기다.

인천(13위) VS 경남(12위), '홈에서는 질 수 없어' (문학W, 06/06 15:00)

경남은 신생구단이라 이해할 수 있지만, 인천은 작년 K-리그 준우승팀이다. 인천은 최근 8경기 동안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경남을 잡아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경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경남은 최근 원정 2연승과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원정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그러나 K-리그 전반기 전적에서는 인천이 3-1로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대구(6위) VS 포항(7위), '우리는 서울을 잡았지' (대구W, 06/06 15:00)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대구와 포항은 삼성 하우젠컵 2006에서 FC서울을 유일하게 잡은 팀들이다. 대구는 홈에서 서울의 연승행진을 저지했고, 포항은 지난 3일 무려 4골이나 넣으면서 서울의 무패행진을 끝내버렸다. 그만큼 양 팀이 투지가 강한 팀이라는 것.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리고 있다. 포항은 비록 수비는 취약하지만, 황진성과 프론티니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엔리끼가 서울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상승세에 있다.

전남(3위) VS 제주(2위), '빅매치 제 1호'  (광양전용, 06/06 15:30)

삼성 하우젠컵 2006 8라운드 경기들 중에 빅매치라 할 수 있다. 2위팀과 3위팀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컵대회에 들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팀들의 대결이기도 하다. 두 팀은 지난 4월 29일에서의 맞대결에서도 2-2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었고, 1실점만을 해 최고의 상승세다. 그러나 문제는 제주가 전남의 킬러라는 것. 제주는 최근 대 대전전 15경기 에서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대전이 15경기 대 제주전 무승 기록을 깰 것인가. 그리고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제주는 전남을 잡고 선두추격에 대한 불씨를 다시 한 번 살릴 것인가.

전북(8위) VS 대전(11위), '전북 염기훈 무섭다' (전주W, 06/06 18:00)

최근 홈에서만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전북. 이번에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매운 맛을 보여줄 태세다. 특히 지난 광주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염기훈을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지만, 최근 5경기 전북과의 전적에서 2승 3무로 연속 무패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  성남(4위) VS 서울(1위), '성남은 서울의 천적' (탄천종합, 06/06 19:00)

하우젠컵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성남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서울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대 서울전 4경기에서 3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하면서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일에 있었던 포항전에서의 서울은 10명이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여 무려 3골이나 넣는 정신력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성남은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은 성남을 잡아야 그나마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있고, 성남은 서울을 잡아야 선두추격전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울산(5위) VS 광주(9위), '제2의 박주영, 이상호 출격명령!' (울산문수, 06/06 19:30)

하우젠컵에서 광주가 9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사실. 확실히 군인정신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러나 광주는 울산에게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를 못했다. 게다가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는 '무서운 새내기' 이상호를 앞세워 광주를 잡고자 한다. 게다가 울산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면서 전력이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과연 울산이 광주를 잡고 상위권으로 올라올 것인가. 광주는 울산의 상위권 진입을 그대로 보고 있을 것인가.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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