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Z-Boys와 Z-Girls가 두 번째 싱글과 함께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Z-Boys와 Z-Girls의 팬콘 개최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Z-POP 드림 프로젝트는 Z세대라 불리는 1995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아시아의 스타를 발굴해 K-POP을 넘어서는 새로운 장르 Z-POP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다.
오디션을 통해 탄생한 Z-Boys와 Z-Girls는 지난 2월 'No Limit'과 'What You Waiting For' 'Our Galaxy'를 발매, 2월 23일 한국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Z-POP Dream Live'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Z-Boys의 리더 마빈은 "컴백을 하게 돼서 흥분되고 기쁘다. 좋은 곡으로 팬분들을 만나 뵙게 돼서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Z-Girls의 리더 칼린 역시 "팬분들을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Z-Stars에 대해 의사소통 우려가 제기됐지만 Z-Boys의 마빈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같은 꿈을 갖고 있어 뭉쳤다. 또 회사에서 언어 수업을 시켜서 이제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Z-Girls의 조앤 역시 "처음에는 영어가 부족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번역기와 바디 랭귀지를 쓰면서 소통했는데 그 과정에서 더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Z-Boys는 "선배님들처럼 열정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열정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처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어 로이는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도 듣고 싶다. 멤버들의 실력도 출중하고 더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Z-Girls의 칼린은 "'원아시아돌'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 멤버들이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점은 저희만의 특징이기 때문에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프리안카는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번 Z-POP 드림 프로젝트를 총괄한 강준 프로듀서도 참석했다. 강준 프로듀서는 Z-POP 드림 프로젝트에 대해 "해외에 콘서트를 하며 다니다 보니 현지 관계자들이 식상해하는게 있더라. 그래서 케이팝을 베이스로한 프로젝트를 런칭하기로 결정했다"고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7개 나라에서 멤버를 모았고 앞으로 나라를 더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K팝을 부정하거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고 케이팝을 베이스로 다른 나라들과 문화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라며 "지금이 1기인데 앞으로 2기, 3기, 4기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특히 강 프로듀서는 "다국적 멤버가 모였다보니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회사들도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데 언어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하더라. 저희가 먼저 해보는 것"이라며 "K팝을 꿈꾸는 다른 나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 멤버들에게도 '당신들은 국가대표다. 나중에 고국에 돌아가서 똑같은 꿈을 갖고 있는 동생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빈은 "저희의 다양함이 하나로 융합되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칼린은 "저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Z-Boys의 'Holla Holla'는 힙합 스타일의 강한 리듬에 공격적인 사운드가 기반인 곡으로 도입부터 강렬하고 거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기존의 틀과 방식이 아닌 자신들의 방법으로 꿈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멤버들이 개성 있는 보컬로 진심을 전한다.
Z-Girls의 'Streets of Gold'는 세련된 테마와 감각적인 신스 사운드와 Z-Girls의 가창력이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이 가득한 곡이다. 첫사랑, 진짜 사랑을 원하는 듯한 보컬과 지루할 틈 없는 노래 구성이 멤버들의 매력을 부각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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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