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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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나영석 PD 밝힌 #非예능인섭외 #스핀오프 #여행먹방예능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08 17:50 / 기사수정 2019.08.08 16: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삼시세끼' 나영석 PD가 비예능인 섭외, '신서유기' 스핀오프, 여행과 먹방에 치중한 예능 프로그램 등에 대해 답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삼시세끼 산촌편(이하 '삼시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나영석 PD, 양슬기 PD가 참석했다.

'삼시세끼'는 스타들이 시골에서 세 끼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그린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앞서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이 각각 농촌과 어촌 편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2년 만에 돌아온 '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강원도 정선에서의 소박한 힐링 생활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나영석 PD는 '산촌편'의 기획에 대해 "전에 농촌과 어촌했으니까 산촌을 론칭을 하면서 새로운 인물들과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염정아 씨가 생각났다. 저와 작업한 이서진씨와 유해진씨가 촬영장에 오면 가끔 영화 촬영장 이야를 하는데 종종 염정아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1박2일' 때 함께 한 적도 있는데다 워낙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염정아씨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염정아씨를 주축으로 판을 짜면서 자연스럽게 친한 분들을 찾았고 윤세아, 박소담씨와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삼시세끼'를 선보이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나 PD는 "두 시즌에서 이서진씨와 그리고 차승원 유해진씨로 다른 시즌을 쭉 진행해오면서 많은 에피소드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다. 음식도 풍경도 영상도 보여드릴 수 있을 만큼은 다 했다고 생각해서 여기서 더 보여드릴께 있을까 싶어서 제작을 안 했다. 그러다 요즘 양슬기 PD와 프로그램 회의를 하면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푸른산과 초록초록한 풍경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삼시세끼'를 잊고 있었구나 싶더라. 시청자분들도 예전의 푸릇푸릇한 걸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싶어 론칭 이야기가 나왔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나영석 PD의 예능에는 유독 배우이 많이 등장한다. 일각에서는 예능인을 배제하고 비예능인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나 PD는 "예능인들을 기용하지 않는 건 아니다. '신서유기' 같은 프로그램은 예능인들 위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히며 "제가 진행하는 라인업마다 색깔이 다르지 않나. '삼시세끼'는 힐링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제한을 둔다기 보다는 컬러에 맞는 캐스팅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식당3' 마지막회에서 방송된 이수근 은지원의 아이슬란드 여행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앞서 이 방송에서는 이수근과 은지원이 아이슬란드 수도를 맞히지 못해 3박4일로 오로라여행을 떠나게 됐고, 강호동은 '삼시세끼' 뒤에 에피소드를 방송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나영석 PD는 "'강식당' 스핀오프는 현재 촬영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방송에 고지된대로 치면 '삼시세끼' 8~10회 엔딩에 붙여서 나갈 것 같다. 그런데 우리의 격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염정아씨가 괜찮다고 하면 '삼시세끼' 뒤에 붙여서 나가는 식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영석 PD는 본인 사단의 예능이 음식과 여행 예능에 편중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명쾌하게 답했다. 그는 "음식이랑 여행은 저희 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하는 테마다. 금요일 시간대를 저희 팀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여행과 음식이 어쩔 수 없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프로그램마다 다른 점이 조금씩 다 있다고 생각한다. '강식당'이 손님에게 내놓는, 굉장히 주의를 기울인 음식이 주는 긴장감이 특징이라면 '삼시세끼'의 매력은 별 것 아닌 식사지만 만족하고, 그 이후에 마시는 보리차의 휴식에 기쁨을 얻는 것이다. 그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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