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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아"…'씨네타운' 배성우,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19.08.08 11:59 / 기사수정 2019.08.08 12:00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박선영의 씨네타운' 배성우가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러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배성우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변신'에 출연한다. 배성우는 "'변신'은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내용이 정말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 할 수 있는 악마를 쫓는 역할을 맡았다. 생활 연기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촬영하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은 크게 없었다.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톱니바퀴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배성우는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동일씨는 김홍선 감독님이랑 함께 술을 마시다가 출연을 결정했다. 저는 이미 캐스팅 되어 있었고, 계속 성동일씨를 설득해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씨는 이 영화를 통해 좀 더 다양한 표정과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옆에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같이 연기하면서도 함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조언을 주고 했다. 좋은 기운을 서로 주고 받았다"라고 말해 성동일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서로 의논을 정말 많이 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갈 때부터는 감독님에게 '믿고 가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굉장히 세밀하고, 집요하게, 상황에 몰입하면서 촬영을 해서 촬영 분위기가 '악마 같다'라는 표현을 했을 정도"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어 "감독님도 배우들만큼 몰입해서 모니터링을 하셨다.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고, 화면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성우는 동생 배성재에 대해 언급해 관심이 집중됐다. 배성우는 "동생과 어머니가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객관적인 평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찍을 때마다, 약간 동생의 반응을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또 막상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된다. 영화 대사를 보여준 적도 있는데 피드백도 안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배성우는 "'변신'이 오는 21일에 개봉한다. 더울 때 공포 영화를 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촬영한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만족하며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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