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저스틴 헤일리가 빅리그 무대에 재도전 한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 '로스터 라운드업'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완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헤일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의 조건에 삼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포함한다면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 달러였다. 그러나 헤일리는 19경기 87⅔이닝을 소화, 5승8패 평균자책점 5.75의 부진한 기록으로 결국 삼성에서 방출됐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헤일리에 대해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4경기 등판에 그친 뒤 40인 로스터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헤일리는 비 시즌 KBO리그의 삼성과 계약하는 쪽을 택했으나 타자 친화적인 KBO에서 잘 풀리지 못했고 결국 방출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맥 윌리엄슨의 자리를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언뜻 보기에 비교적 매력적이지 않은 프로필일 수 있지만, 헤일리는 트리플A에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3시즌 동안 260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53, K/9 7.6, BB/9 2.4를 기록한 평균 이상의 땅볼형 투수로, 9이닝 당 평균 0.97개의 홈런으로 피홈런도 적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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