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노라조가 새로운 컨셉의 노래 '샤워'로 돌아와, 노라조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이하 '라디오시대')에는 노라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선희는 "노라조의 이름 뜻이 놀아달라는 게 아니라 '노래는 라이브가 좋다'의 줄임말인 거 알았냐"고 말했다. 이에 문천식은 몰랐다며 놀랐고, 이어 조빈에게 "데뷔 후 한 번도 립싱크를 한 적이 없는 거냐"고 물었다. 조빈은 없다고 답하며 "립싱크를 하면 어디서 숨을 쉬어야할 지도 모르겠고, 어색하다. 잘하든 못하든 진심으로 부르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빈은 노래를 위해 술도 잘 하지 않는다며 "주변 사람을 보니, 나이가 먹어서 술을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더라"라며, "관리를 위해 자제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천식은 "설운도, 조광조 선생님들도 '라디오시대'에 출연했는데, 그 분들도 좋은 노래를 위해 술과 담배를 멀리하더라. 근데 노라조도 그렇다니 대단하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얼마전 음악방송에서 쟁쟁한 아이돌을 제치고 엔딩무대에 선 노라조를 축하했다. 정선희는 "앞으로 기자님들이 기사를 쓸 때 '엔딩요정'이라는 수식을 붙여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라조는 개성파 뮤지션 부문으로 2019년 올해의 브랜드 상도 받았다. 조빈은 이러한 좋은 소식들에 대해 겸손하게 답했고, 이에 정선희와 문천식은 감탄하며 "앞으로 더 성공하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 가운데 조빈은 이번 노래 '샤워'에 대하여 여름에 사람들에게 시원하고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컨셉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조빈은 직접 바느질해 만든 뽁뽁이 양모자를 하고 왔다. 조빈은 더위를 걱정하는 정선희에게 "안 그래도 두피 온도가 70도인 것 같다"며 "그래도 좋은 건 각질은 없을 것이다. 보습이 된다"고 긍정적인 답을 했다.
정선희는 기습 질문으로 "샤워할 때 '샤워'를 부르냐"고 물었다. 조빈은 "맨날 부른다"고 답했고, 원흠은 "샤워할 때 빼고 계속 부른다"고 답했다. 정선희는 "원흠씨가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천식은 "성인 인증을 해야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정선희는 "실제 샤워 장면이 들어가냐"며 궁금해했다. 조빈은 "원흠씨 배에 제 얼굴이 들어가거나, 그런식으로 신체가 바뀌는 장면이 있다.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성인인증을 걸었다"고 밝혔다.
한편, 청취자들은 다음 앨범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전했다. 겨울에는 '찐빵', 발라드로 '노안'을 하면 어떻냐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송을 만드는 것에 대한 제안도 들어왔다. 정선희는 "캠페인 제안 많이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조빈은 "들어온다. 원래 곡의 가사를 개사해서 참가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라조는 총 세곡 '샤워', '카레', '사이다'까지 총 세곡의 라이브를 소화했다. 문천식은 "지나가던 배철수 선생님이 노라조를 보고 '야, 진짜 열심히 한다'고 하고 가셨다"며 깜짝 성대모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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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