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호날두 노쇼'에도 올해 K리그 흥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24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이 8018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호날두 노쇼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시즌 동 시점(5295명) 대비 5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K리그1 시즌 전체 평균관중은 5445명으로 집계됐다.
22라운드까지 치른 K리그2(2부리그) 평균 관중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평균 관중은 2648명으로 작년(1537명) 대비 72.2%나 늘었다.
지난달 26일 호날두가 '팀K리그'와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후 K리그의 경기당 관중 수는 줄었지만, '호날두 노쇼'에 의한 결과는 아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호날두 사태의 여파가 아닌 경기가 주중에 열렸고, 연일 무더위가 계속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 경기 이전까지 K리그1 평균 관중은 8146명 이었고, 이후 23라운드 경기의 평균 관중은 6212명으로 감소됐다. 주말에 열린 24라운드 평균 관중은 7003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시청률 역시 크게 증가했다.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동시 접속자는 2만 1730명으로, 지난 시즌(1만 2269명)에 비해 7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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