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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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2타점' 두산, 한화에 신승

기사입력 2010.04.06 21:31 / 기사수정 2010.04.06 21:31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제압하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CJ 마구마구 201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린 이성열의 맹타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김선우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3대 2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6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지켰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유원상이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을 지켰고 경기 막판 완벽한 수비를 보이던 이대수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아까운 패배를 당했다.

2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최준석이 견제사를 당하며 두산은 좋은 기회를 놓쳤고, 한화는 위기 뒤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 초 이희근의 안타와 상대폭투로 만든 1사 2루 찬스를 추승우는 놓치지 않았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사 2루상황에서는 이대수가 중전 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 추승우가 홈에서 횡사해 추가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말 이성열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최준석과 유재웅, 양의지가 잇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두산은 5회 말 손시헌의 안타와 이종욱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3번 이성열이 중견수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집념은 무서웠다. 한화는 7회 초 김태완의 몸에 맞는 공과 전근표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정원석이 두산의 구원투수 임태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2대2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균형은 8회에 다시 깨졌다. 8회 말 두산은 2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8번 타자 양의지가 친 공은 힘없이 유격수 이대수 쪽으로 가며 이닝이 끝나는 듯 보였지만 불규칙 바운드에 이대수는 공을 뒤로 빠뜨렸고 결국 3루 주자가 홈인하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9회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했고, 이용찬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 두산의 승리를 이끈 이성열 (C) 두산 베어스 제공]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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