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성과 이세영이 '의사요한'을 통해 함께하며 느낀 바를 짚었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에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한과 조수원 PD가 참석했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려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성과 이세영은 각각 차요한, 강시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남녀주인공을 맡은 것. 이에 두 사람의 호흡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먼저 이세영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며 "시영이가 갖고 있는 서사가 가볍진 않아서 무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지만 현장에 올 때 재밌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성도 뒤이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세영 씨가 궁금한 점이 괸장히 많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드라마에 대한 연구가 아역배우 출신답게 깊이도 있고 폭도 넓다. 얘기를 듣다 보면 '나보다 더 많이 아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 환자는 얼마나 아플까. 의사라면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나눈다.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연기를 했으면 대배우가 됐을 것 같다. 이세영 씨랑 연기를 하면서 연기의 맛을 새삼 새롭게 깨닫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이날 두 사람은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의사요한'은 지난 3회에서 1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으나, 현재 조금 하락한 상태. 이에 반등을 노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성은 "숫자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듣지 않을 수 없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만드는 입장에서는 무언가에 메이면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해왔던대로 한걸음 한걸음 해가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공감도 얻으시고 재미를 좀 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은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병이 희귀한 병이지만 누구나 아픔이 있는 거다. 모두에게 그런 힘든 부분이 있는 것처럼 상처를 겪는 과정, 그런 부분들이 최대한 공감될 수 있게 담백하고 솔직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사요한'은 매주 금,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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