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5 11:14 / 기사수정 2010.04.05 11:14
[엑스포츠뉴스=김주현 기자]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린 겨울이었다. 연초부터 찾아 온 눈 때문에 지하철 대란까지 있었던 겨울. 춥다 춥다 하면서 지냈는데 벌써 봄이 찾아오고 있으니 세월이 지날수록 참 신기한 게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깨닫고 살게 된다.
요즘은 바빠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지인의 투덜거림을 메신저에서 들었다. 지난 몇 년간 겨울보다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적당(?)해 스노보드를 많이 타려고 했는데, 회사일 때문에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시즌권을 5번도 채 못쓰고 끝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돈은 둘째치고 겨울에 운동을 제대로 못하다 보니 똥배가 유난히 튀어나오고 있다며 구시렁거렸다.
똥배. 2010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단어는 치욕스런 단어일 것이다. 특히나 최근 여자들이 환호를 하는 짐승남의 초콜릿 복근과 계속해 멀어지는 사람에겐 답답함을 대변하는 단어일 수도. 드라마 추노에서 짐승남들의 복근이 뜨면서 우리 한의원에도 비슷한 상담을 하는 남자들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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