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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최수종, 존댓말부터 이벤트까지 "사랑합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5 06:40 / 기사수정 2019.08.05 00: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사부 최수종이 좋은 마음 캠프를 통해 바른 마음 가짐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수종이 정성을 다해 첫 만남을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는 출연작 총 시청률이 530%에 달하는 시청률의 제왕, 최수종이었다. 최수종이 기획한 보물찾기 끝에 드디어 최수종을 만난 제자들. 갑자기 조명에 문제가 생기자 최수종은 "조명이 이런 곳이 어디냐"라며 이럴 땐 상황에 맞춰 춤을 추면 된다고 말했다. 갑자기 시작된 최수종의 춤에 제자들도 덩달아 춰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한 번도 촬영에 지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평균 한 시간 일찍 나간다고. 양세형이 그 이유를 묻자 최수종은 "나와의 약속이다. 늦게 와서 민망한 것보다 내가 먼저 가서 인사하는 게 훨씬 편하다"라고 밝혔다.

황금박을 통해 공개된 이날 최수종의 주제는 '좋은 공기, 좋은 음식, 좋은 마음', 좋은 마음 캠프였다. 흥이 넘치는 오프닝에 양세형은 "'집사부일체' 사상 최고의 오프닝"이라고 하기도. 좋은 마음 캠프의 규칙은 약속 시간 지키기, 존댓말 사용하기, 나쁜 말 하지 않기, 수시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 등이었다.

최수종은 '나쁜 말 하지 않기'에 대해 "내가 나쁜 마음을 먹고 말하는 순간, 내가 그 나쁜 말을 제일 먼저 듣게 된다. 누가 제일 힘들겠냐"라고 했다. 이상윤은 가무를 잘 못하는데 요청하면 화가 난다고 제보했다.


그러자 최수종은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줘 봐라. 나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춘다. 그런데도 해달라고 하면 그냥 내 모습을 보여준다. 맨날 똑같다"라며 '달타령'을 부르며 춤을 췄다. 최수종은 "그럼 알아서 하지 말라고 하거나, 계속하라고 한다. 그럼 그냥 하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제작진은 "맞아요"라며 마음의 소리를 냈다.

이어 존댓말 쓰기 수업 시간. 최수종은 자녀들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고, '사랑한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고 했다. 최수종은 "첫 말을 배울 때 어른들의 말을 습관처럼 따라 하더라. 충격이었다"라며 존댓말을 쓴 계기를 밝히기도. 최수종 부자의 통화를 들은 제자들은 "존댓말이 어색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친구끼리 통화 같았다"라며 신기해했다.

제자들도 지인들에게 존댓말을 써보기로 했다. 이상윤, 이승기, 육성재는 각각 조달환, 이홍기, 비투비 프니엘과 통화하기도. 갑작스러운 존댓말에 당황하던 프니엘은 같이 존댓말을 쓰며 사랑한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최수종은 특별한 비빔밥을 선보였다. 늘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해서 자녀들에게 해준다고. 최수종은 "공무원인 아버지가 일요일 하루만 쉬셨는데, 저와 남동생을 데리고 집안일을 하셨다. 아버지는 부엌에서 그날 아침 식사부터 준비하셨다"라며 가정에 헌신적인 아버지를 보고 자랐다고 했다.

그러던 중 이덕화가 깜짝 등장했다. 최수종은 "처음 방송국 들어왔을 때 정말 선망하던 선배였는데, '대조영'에서 처음 만났다. 우린 지금도 사극이 들어오면 이덕화 선배님 같은 분들한테 전화해서 내 역할 부분을 읽어달라고 한다"라며 지금도 끊임없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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