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가수 닐로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 이창민, 벤을 꺾고 2연승을 올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김범수 특집으로, 솔지, 박시환, 길구봉구, 벤 등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닐로가 김범수 특집 첫 순서로 호명됐다. 닐로의 첫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닐로는 '불후의 명곡'으로 데뷔하는 이유에 대해 "평소에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고, 섭외가 오자마자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가수 생활 10년 차라는 닐로는 "아카펠라 포함해서 10년 정도 됐다. 낮엔 음악을 하고, 새벽엔 야간 알바를 했다. 곡 쓰고 노래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힘들어도 재미있어서 버텼다"라며 그간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닐로는 전설 김범수에 대해 "김범수 선배님의 노래를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이 불렀다. 김범수 선배님 노래로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라며 '끝사랑', '보고 싶다' 등을 살짝 선보이기도. 닐로는 "간절히 원하는 무대에 나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노래 들려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닐로는 김범수의 '약속'으로 무대를 꾸몄다. 닐로의 무대를 본 벤은 닐로와의 인연을 밝혔다. 벤은 "고등학교 때 같은 보컬 학원을 다녔다. 10년 만에 처음 보는 건데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전설 김범수는 "닐로 씨는 방송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음원형 가수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봤을 땐 진정한 라이브형 가수다. 제가 뒤로 밀려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무대였다"라고 평했다. 그 결과 닐로는 397점을 받았고, 이창민, 벤을 누르며 2연승을 올렸다. 이에 대해 닐로는 "이길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감격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김범수의 '하루'를 부른 길구봉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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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