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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상현 '결승포'…LG, 조인성 끝내기타로 넥센 제압

기사입력 2010.04.03 21:17 / 기사수정 2010.04.03 21: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은 LG가 넥센을 누르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 승리를 챙겼다.

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2차전에서 LG는 11회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5-4로 신승했다. 4-4 동점으로 시작한 11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박경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조인성이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10회부터 등판한 LG 마무리 오카모토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넥센 송신영은 3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결승점이 된 주자를 출루시키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되는 아픔을 맛봤다.

LG 선발 투수로 나선 심수창은 시즌 첫승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5⅓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져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대졸 루키 신정락은 1⅓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을 4개나 기록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KIA는 광주 홈 경기에서 롯데를 4-2로 눌렀다. 2-2 동점이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상현은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내야 안타를 기록한 김상현은 8회 2루타를 추가한 뒤 대주자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KIA는 8회 2사 3루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2점차로 달아났다. 조범현 감독은 9회초에 유동훈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선발 투수로 나선 로페즈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탈삼진도 5개를 곁들였다. 장원준은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맞섰으나 타선의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문학에서는 홈팀 SK가 두산을 6-5로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2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재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은 선발 이현승을 내리고 임태훈을 조기에 투입하며 저항했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SK는 5회말 1사 1,2루에서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김강민의 센터 앞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6⅔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아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지난해 8월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6연승.

한편, 한화는 대전 경기에서 삼성을 11-9로 꺾고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11-4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한꺼번에 5점을 빼앗기며 턱밑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데폴라가 1⅓이닝을 잘 막아낸 덕분에 2점차 승리를 거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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