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잼미님)가 1일 복귀 방송에서 맥심 표지 모델 촬영 관련 심경을 전했다.
잼미는 1일 오후 성희론 논란 뒤 첫 트위치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논란이 있어서 맥심에도 피해가 갈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되고 있다고 하더라.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며 "잡지를 많이 구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절박해지니까 섹시 콘셉트로 찍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 정도의 옷은 평소 개인 방송에서도 입었다"며 "나름 내 마지노선에서 촬영한 것이고 키즈(화보)라고 놀릴 줄 알았는데, 어쨌든 섹시하게 보였다는 것이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잼미는 "캠핑장 같은 곳에서 옷도 열어번 갈아입으며 포즈도 잡으며 촬영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어디서 그런 걸 해보겠나"며 "스태프분들이 '사진이 잘 나와서 그런 것'이라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좋은 경험이었고,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었다"고 전했다.
논란 중 촬영한 것에 대해서는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찍으러 갔었는데, 찍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잼미는 최근 유명 BJ 감스트·외질혜·NS남순이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의 대상이 된 바 있으나, 이후 본인이 남성 비하 논란이 있는 일명 '꼬카인' 제스처를 방송 중 취해 역으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잼미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며 "꼬카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에 맞다. 불쾌하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20대 중반까지 아무도 저에게 관심 없었고, 이렇게 많은 관심을 그것도 안 좋은 쪽으로 받아본 것은 처음이어서 많이 힘들었다. 제가 잘못했던 일은 반성하고 있고,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중이다"며 "다시 웃고 활발하게 방송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하셨던 팬분들께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지만 제가 잘못하고 자업자득인 부분도 있다. 이런 일이 있기 전까지 방송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 감사하게도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대로 해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잼미는 "(시청자들에게)항상 감사하다는 생각, 행복하고 즐겁다는 생각만 했다. 방송 중 게임 잘 못 한다고 구박할 때는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여러분들을 나쁘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잼미는 "8월 중순이나 말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맥심, 잼미 트위치 방송화면 캡처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